인연더하기

김민규+최재은+이대규 +채명호+김중철

글 _ 김서형

떡케이크 만들기


김민규+최재은+이대규
+채명호+김중철

생일이나 기념일 같은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케이크가 아닐까? 요즘은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이나 건강을 고려해 떡케이크를 선물하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앙금으로 만든 떡케이크는 보는 맛, 즐기는 맛이 있다. 다가올 설 명절에 가족,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떡케이크 만들기를 다섯 명의 인연들이 체험해 봤다.

“저희는 19년도 대졸공채 동기인데요. 입사 5주년을 기념하여 뜻깊은 체험을 하고 싶어서 〈인연더하기〉에 사연 보냅니다. 끈끈한 동기애를 다지고 초심을 되찾고 싶어요!” 
사보 취재진의 눈에 띈 총무팀 김민규 매니저의 사연. 백설기처럼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떡을 찌느라 모락모락 김이 나는 떡케이크 만들기 원데이클래스에 다섯 명을 초대했다.




 

EDU영업기획팀 김중철 매니저는 “다들 현장에 있었거나 팀이 다르다 보니까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모이니 대학교 MT온 것처럼 즐겁네요!”라며 체험 시작 전 설레는 기분을 전했다. 강사분이 미리 준비한 백설기 시트가 한 김 식을 동안 다섯 명은 백옥앙금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백옥앙금은 강낭콩을 갈아서 생크림을 넣고 휘핑을 친 것으로, 짤주머니에 넣어 백일홍 모양의 앙금꽃을 만든다. EDU영업기획팀 채명호 매니저는 ‘교원 CI색에 맞춰 주황색 옷을 입었는데 앙금꽃도 주황색으로 만들고 싶다’며 애사심을 표현했다.

이날 홍일점이었던 라이프서비스운영팀 최재은 책임은 “역시 약한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어”라며 온 힘을 다해 앙금을 짜냈다. 짤주머니로 백일홍 잎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생각보다 힘을 꽤 줘야 했기 때문이다.



뜻밖의 재능을 찾은 사람은 김민규 매니저였다. 작은 꽃부터 큰 꽃까지 풍성하고 다채로운 앙금꽃을 만들어냈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계속해서 꽃을 양산하던 김민규 매니저에게 이유를 묻자, “작년에 태어난 예쁜 딸, 채윤이 주려고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웃음)”라며 역시 ‘아빠는 대단하다’는 인식을 다시 한번 심어줬다. EDU영업지원팀 이대규 매니저는 일어나서 강의를 경청하는 등 굉장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만큼 결과물도 세련되고 독특했다. 초승달 모양으로 앙금꽃을 배치해 네 명이 뽑은 1등에 등극하기도 했다.




떡케이크 위를 장식한 앙금 꽃,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이다. 〈인연더하기〉의 인연들이 앙금으로 한 겹 한 겹 만들어낸 꽃잎은 마치 겹겹이 인연을 쌓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백일홍은 ‘100일 동안 피어있다’라는 뜻으로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들의 인연이 이번 5주년을 시작으로 10년, 20년, 100년까지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라본다.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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