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10점 만점에 10점♪

글 · 진행 _ 김서형


Wells개발2팀 실내 양궁 체험



뒷줄 왼쪽부터 김형석 파트장, 복선영 · 김효범 · 정의민 · 김경섭 연구원
앞줄 왼쪽부터 권승환 연구원, 김준수 팀장, 최기석 파트장
 

“팀원들이 활기차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물론 팀원들 몰래 신청하는 겁니다.” 사보 《교원가족》으로 직접 사연을 보내온 Wells개발2팀 김준수 팀장. 그는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팀원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팀장님까지 신청하실 줄은 몰랐네요(웃음).” 마치 사전에 서로 짜기라도 한 듯, 김형석 파트장과 김효범 연구원도 〈같이의 가치〉에 신청한 것이 아닌가? Wells개발2팀의 적극성에 사보 《교원가족》이 응답했다.

  
 

 


 

Wells개발2팀 여덟 명 전원이 인천에 위치한 ‘실내 양궁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양궁 체험을 시작하기 전, 활 사용법과 자세에 대한 수업이 진행됐다. 양궁은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을 턱선에 닿게 하고, 수평으로 균형 있게 당기는 ‘세트업&드로잉’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어려운 자세임에도, 과녁 앞에 자세를 잡고 선 모습들이 제법 국가대표 선수 같다. 팀원들은 각자 화살을 꺼낸 뒤, 배운 대로 활에 위치시키고 힘을 주어 시위를 당겼다. 한데, 화살은 날아가는 족족 시원하게 ‘과녁 밖’에 꽂혔다.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몇 번만 더 해보면 될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담 걸릴 것 같습니다(웃음).”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허리와 팔 근육을 써야 했던 탓에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렸다.

 




 
팀의 홍일점 복선영 연구원은 의외의 실력을 뽐내며, 이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복선영 연구원은 마치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처럼 6발 만에 9점을 명중했다. 김효범 연구원이 “집에서 도대체 뭐 하는 거냐”라며 그 비결을 묻자 “손힘이 좋아서요(웃음)”라고 여유롭게 웃어넘기는 그. 공기청정기, 비데, 홈카페 등을 개발하는 Wells개발2팀의 무한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듯 했다.






“비데, 비데 파이팅!” “공청기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곧이어 4대4 팀 대항전이 열렸다. 비데팀과 공청기팀으로 나뉘어 개인별 3발씩 쏜 뒤,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은근슬쩍 한 발 더 날리면 안 됩니다?” 권승환 연구원의 견제가 시작됐다. 공청기팀은 개인전 때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한 발 한 발 집중해서 시위를 당겼다. 특히, 김경섭 연구원은 소리 없이 강한 모습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치열하리라 예상했던 승부는 생각보다 큰 차이로 갈렸다. 파이팅을 세 번이나 외쳤던 덕분일까? 비데팀 65점, 공청기팀 80점으로 공청기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세판 아닌가요?”라며 억울하다는 듯 이야기하는 비데팀. 그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Wells개발2팀 식구들의 유쾌함으로 8월의 더위를 모두 날려버릴 것만 같았던 이번 〈같이의 가치〉! Wells개발2팀의 하반기도 과녁을 정조준하듯 10점 만점에 10점이길 바라본다.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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