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K-Drama, K-Food 등의 단어 앞에 붙는 접두사 ‘K’는 우리나라 문화를 글로벌하게 이야기할 때 자주 쓰인다. 그리고 MZ세대, 그중에서도 Z세대를 다른 세대와 구분 짓는 키워드 중 하나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대중문화를 자랑스러워하는 20대는 49.6%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14년이 지난 2022년 조사에서는, 대부분(96.2%)이 자랑스럽다고 응답했다. 어릴 때부터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인기를 경험한 지금의 20대는 자랑스러운 접두사 ‘K’의 수준을 당연하게 여긴다.
글 _ 김효정(《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의 저자)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