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人각色

Wells 육성센터 함대웅 BM

글 _ 김서형

함대웅 BM이 생각하는 ‘BM’이란?

페이스메이커(Pace Maker): 업무의 기준을 정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

페이스메이커란 중거리 이상의 달리기나 자전거 경기에서 기준 속도를 만드는 선수를 의미한다. 대게 주 선수 옆에서 전략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주 선수가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보조한다.

만호: 근데, 형아. 1등이나 3등 하면 어떻게 하지? 2등 해야 하는데…
성호: 음 그럼 너랑 나랑 신호를 정하는 거야. 네가 이 우산을 접고 있으면 천천히 달리라는 신호고, 우산을 쫙 펼치면 있는 힘을 다해 달리라는 신호야. 알았지?”
영화 〈페이스메이커〉 中

우리네 삶에도 수많은 페이스메이커들이 있다. 너무 빠르게 달려왔을 때, 잠시 쉬어 가도 괜찮다고 조언해주는 동료들. 그들은 묵묵히 곁을 지키며 동반자가 되어준다. 무더운 6월, 뜨거운 날씨로 유명한 대구에서 열띤 마라톤을 펼치는 Wells 선수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 곁에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함대웅 BM. 그를 만나러 ‘대프리카’로 향했다.


 


김서형 매니저(김)안녕하세요! 먼저 교원 가족 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함대웅 BM(함)안녕하세요. Wells육성센터의 함대웅 BM입니다. 경북총괄단의 영업 전략을 기획하거나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사와 현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합니다.

(김)대웅 BM님을 처음 뵙는데도 BM분들이 종종 〈명예의 전당〉에 나오셔서 친근하게 느껴지는걸요?

(함)그렇죠(웃음)? 지역 관리, 자료 제작, 박람회 행사 지원 업무 등 현장과 가장 긴밀히 소통하는 매니저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김)영업 관리직은 사람과 많이 커뮤니케이션하는 직무다 보니 웬만큼 적극적이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함)음 일부분은 맞습니다(웃음). 아무래도 에너제틱한 사람이 적합하죠. 저도 카페, PC방, 극장 등에서 안 해 본 알바가 없어서 친구들이 알바몬이라고 불렀습니다.

(김)그렇다면 알바몬이 교원에 정착한 계기가 뭔가요(웃음)?

(함)아무래도 BM 직무가 제 성격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어요. 저를 뽑으셨던 팀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제 눈빛이 너무 간절해 보였다네요. 다들 간절한 눈빛을 기억하세요!

(김)벌써 12년차 BM이시니 너무 ‘라떼는’ 이야기 아닌가요(웃음)?

 

  

▲(왼쪽 부터) 연말 고객 초청 행사 / 신입 웰스매니저 교육 / BM 강사 연찬대회

최근 Wells사업본부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BM 조직에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지역단마다 BM이 있어 현장에서 지역단 식구들과 함께 생활했다면, 이제 각 지역에 육성센터가 생겨 2~3명의 BM들이 모여서 근무한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본사와 조금 더 긴밀히 소통할 수 있다는 점, 업무를 분담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경북센터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함) 먼저 아침에 BM들끼리 각자 제작 중인 영업 지원 자료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물론, 어떻게 하면 영업부의 실적을 향상시킬지가 주된 내용이죠. 해당 회의 안건을 바탕으로 주, 일 단위로 해야 될 내용을 정합니다. 이외에는 매달 바뀌는 전략 상품의 판매 전략을 짜거나 영업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해요. 기존에는 현장에서 외로이 업무를 도맡아 했다면 지금은 언제든지 옆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경북센터에 도착하니 지점장들의 웰스매니저 교육이 한창이었다. 안마의자부터, 웰스팜, 듀얼초음파 마사지기 등 사무실에 다양한 Wells 제품들이 있어 마치 전시관을 보는 듯했다.




(김)여기 이렇게 다양한 Wells 제품들이 있는데 교원 가족들께 한 가지 추천해주신다면요?
(함)요즘은 소형 스마트팜 ‘웰스팜 미니’ 판매에 신경 쓰고 있는데요. 기존 웰스팜 대비 크기와 부피를 줄인 제품으로 1~2인 가구의 인테리어로도 좋고 무농약 채소를 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어요. 최근 채소 소믈리에가 웰스팜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답니다.
(김)저는 고기 소믈리에인데 회사 책상에 놔두고 점심 먹으러 갈 때 좀 뜯어서 갈까봐요(웃음).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언제였나요?
(함)모 전자 공장에 Wells 정수기 300대 계약을 체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4개월 동안 미팅의 연속이었어요. 화재가 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고, 고장이 나면 얼마나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 등 미팅할 때마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점검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쟁 PT가 이루어졌는데 얼마나 긴장했었는지 1시간 30분이 금방 사라지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열정을 불태우고 나서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네요.
(김)오, 고객을 1:1로 만나는 것만 생각했는데 법인 영업의 세계는 또 다르군요. 그렇다면 아쉽거나 속상했던 순간도 있나요?
(함)아무래도 사람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만남과 헤어짐이 있죠. 제가 교육하고 신경 썼던 분들이 갑자기 그만두면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사실 BM분들이라면 자주 겪는 일일 테지만 그럴 때마다 상실감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새로운 인연들로 인해 힐링할 때가 더 많습니다. 지금 경북총괄단 분들은 제게 정말 소중한 인연들이죠. 관리 능력은 전국 탑이고, 신상품 판매에 어마어마한 강점을 보입니다. 관리자로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김)워낙 출중하신 분들이 모였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시지만 대웅 BM님의 서포트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일 아니겠어요!



BM은 영업부의 여러 일을 처리해주고 도와주기에 팔방미인이라고도 불린다. 분명한 건 BM이 있어 본사와 현장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함대웅 BM에게 해당 직무를 한마디로 물었다.

페이스메이커(Pace Maker): 업무의 기준을 정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

(함)BM은 워낙 업무 범위가 넓어 하나의 키워드를 꼽기 어렵더라고요(웃음). 고민끝에 ‘페이스메이커’로 정의했습니다. 페이스메이커는 스스로의 달리기보다는 선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호흡하며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BM도 영업부를 서포트하며 기준을 정하고 업무 속도를 조절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우수 영업부 시상 등 성공의 길로 이끌죠!

베이지색
대구에서 진행된 〈각人각色〉! 사보 취재진은 함대웅 BM이 선정한 베이지 배경색을 준비해 경북센터에 방문했다. 조명과 색지만 있으면 어디든 움직이는 스튜디오가 된다.


(김)베이지 컬러를 선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함)저는 베이지 컬러가 주는 차분함에 주목했어요.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현장에서는 ‘빠른 판단’도 중요하지만 ‘바른 판단’을 해야 합니다. BM은 조직의 관리자이므로 신중하게 판단 한 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모두를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김)베이지색이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왜 경북센터 식구들이 ‘초코’ 우유 빛깔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웃음). 마지막으로 교원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함)교원 가족 여러분 모두가 현장과 본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내일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능력 있고 소중한 후배들이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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