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사랑 캠페인

6월의 인연사랑 캠페인

글 _ 김기범 / 사진 _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민아는 혼자 소외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두렵습니다. 친구들이 민아를 빼놓고 놀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혹여나 외톨이가 될까 봐 친구의 부탁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들어주었죠.

민아가 친구들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이유는 엄마에게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민아의 엄마는 동네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홀로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민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엄마는 민아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었지만, 함께 대화할 시간도 부족하고 방법도 서툴렀습니다. 결국 민아는 외로운 만큼 친구들에게 더 집착하게 됐죠.

교원그룹은 민아가 외로움을 해소하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민아와 어머니에게 23회의 인지행동치료와 3회의 부모 상담을 준비했습니다. 민아는 원예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하고, 정서 조절 능력을 키웠습니다. 또한 이해와 기다림을 배우면서, 친구들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민아의 어머니도 상담 시간을 통해 민아를 좀 더 이해하고, 올바른 자녀교육에 대해 배웠죠.

민아와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됐습니다. 바로 교원그룹이 두 사람에게 2 3일 제주도 여행을 지원한 건데요. 모녀는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긍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이 끝난 뒤 민아 어머님은너무 행복했고 따스했던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많은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민아와 두 손 맞잡고 힘내서 예쁘게 살아보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민아와 어머니가 앞으로 어떤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씩씩하게 이겨내길 바라며! 교원 가족이 민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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