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사랑 캠페인

5월의 인연사랑 캠페인

글 _ 김기범 / 사진 _ 평택열린지역아동센터




교원 가족 여러분은 형제자매 관계에서 ‘둘째’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맏이와 막내 사이에서 종종 힘들어하는 모습이 떠오르진 않으신가요?
평택열린지역아동센터의 유진이는 네 자매 중 둘째입니다. 홀로 네 자매를 키우는 엄마를 도와 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언니와 함께 어린 동생들을 돌보느라 매일을 정신없이 보냅니다. 늘 씩씩하고 밝아 보였던 유진이.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머니가 실직하고 가정형편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유진이의 얼굴도 조금씩 어두워졌습니다. 이제 겨우 12살에 불과한 유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시련과 부담이 찾아온 거죠. 유진이는 갈수록 말수가 줄었고, 특히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시선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교원그룹은 유진이가 잠시라도 편안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총 20회의 놀이 치료를 지원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에 거부감을 갖고 피하는 것과 달리, 유진이는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상담 선생님과 눈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고, 다양한 놀이 치료를 즐기며 자존감을 높였습니다. 덕분에 치료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유진이는 지속적인 놀이 치료를 통해 선생님과 신뢰 관계를 형성했고, 가족과 관련된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그동안 갖고 있던 부담감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보내온 유진이. 언제나 자신보단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의 유진이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원 가족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유진아,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말고,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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