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사랑 캠페인

4월의 인연사랑 캠페인

글 _ 김기범 / 사진 _ 꿈나무사회복지관






 

지희는 재혼하신 아빠, 오빠 두 명, 언니 한 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식구들은 많지만, 다들 생계를 이어나가기 벅차 지희를 챙기지 못했죠.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에 혼자 남게 된 지희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불안해 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냈습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지희의 엄마는 지희를 낳던 중 세상을 떠났는데요.
얼마 전 지희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혹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을지, 가족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습니다.
지희 곁에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했던 이때, 교원그룹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교원그룹은 지희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잘 다스릴 수 있도록 36회의 미술치료를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지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림을 통해 진단했습니다.
회차를 거듭하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희가 마음을 열 수 있게 도왔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없고 소극적이었던 지희가 이제는 먼저 이야기를 하고 웃음도 많아졌습니다.
원 가족 덕분에 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온 지희!
지희가 더는 짜증 내지 않고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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