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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조호정 +최지우+공수현

글 _ 이민경


테니스 체험


뒷줄 왼쪽부터 문영규 매니저, 조호정 파트장 앞줄 왼쪽부터 최지우 · 공수현 매니저 

테니스는 라켓을 이용해 상대와 공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테니스(Tennis)라는 단어는 프랑스 고어 ‘뜨네(Tenez)’에서 유래했다. 중세 프랑스에서 공을 넘길 때 외치던 이 말은 ‘받아라!’라는 뜻으로, 오늘날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어원이 되었다.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와 호흡을 맞추는 테니스처럼, 고객과의 계약에서 발생하는 상거래 채권을 관리하고, 채권 회수 전략을 기획하는 채권전략팀의 기획 파트도 원활한 업무를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수다.

“파트원들과 업무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은데, 테니스 체험을 통해 서로 ‘뜨네!’를 외치며 든든한 동료애를 길러보고 싶습니다!”

테니스 체험과 딱 어울리는 채권전략팀 최지우 매니저의 사연을 접수한 사보 취재진은, 서울의 한 실내 테니스장으로 채권전략팀 기획 파트 네 사람을 초대했다. 동료들과 새로운 운동을 함께 배운다는 설렘과 긴장 속에서, 네 사람은 신발 끈을 조이고 준비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며 준비를 마쳤다.
“지우 매니저가 운동 신경이 좋을 것 같은데~? 오늘 활약 기대해 봐야겠네.”
가볍게 몸을 푸는 동안 조호정 파트장이 분위기를 띄우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업은 라켓을 잡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됐다. 기본자세와 공을 치는 법까지 차례로 배운 뒤, 선생님이 튕겨주는 공을 받아 치는 본격적인 실습이 진행됐다. 네 사람은 몇 차례 허공을 가르는 스윙을 하더니, 감을 익혔는지 점차 정확하게 공을 맞혀 네트 너머로 보내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스텝 연습이 이어졌다.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 하며 최지우 매니저가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갔는데요?!”라고 하자, 옆에서 “어우, 스텝 꼬여서 죽겠어요.”라는 푸념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네 사람 모두 익숙해진 듯 부드럽게 움직이며 공을 맞혔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반대편 코트에서 던져주는 공을 연습한 스텝을 밟으며 받아치는 시간이 이어졌다. 공수현 매니저가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쳐 내자 칭찬과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우와, 수현 매니저님 감 다 잡았네!”
“여태까지 배운 것 다 까먹은 것 같아요.”라며 긴장하던 문영규 매니저는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스윙을 선보였고, 조호정 파트장은 선생님과 랠리를 이어갈 정도로 빠르게 실력을 늘려 나갔다. 점점 더 정확하게 공을 맞히면서 네 사람 모두 테니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너무 재밌는데요? 당장 수업 등록해야겠어요!”



두 명씩 짝을 지어 복식 게임을 해보는 것으로 수업이 마무리되었다. 예상보다 빠르게 날아오는 공에 “감정은 빼고 쳐야죠!” “힘 조절이 안 되네(웃음).” 하며 까르륵거리던 네 사람. 힘을 빼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스윙하자 랠리가 길어지고, 호흡도 척척 맞았다. 처음엔 어색하기만 했던 스윙이 점점 자연스러워진 것처럼, 기획 파트의 네 사람도 이번 체험을 계기로 “뜨네!”를 외치며 더욱 탄탄한 팀워크를 만들어 가길 기대해 본다.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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