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더하기

구몬 풍무지국

글 _ 이민경

 스노우파크 체험

 

▲ 왼쪽부터 백선아 · 이숙희 지구장, 박은희 지국장, 임미옥 지구장, 오종숙 매니저

새해의 시작은 마치 눈썰매를 끌고 출발선 위에 올라선 것처럼 언제나 설렘과 기대를 품게 한다. 2025년 
〈인연더하기〉 첫 번째 주인공으로 구몬 풍무지국 관리자들을 도심 속 겨울 왕국으로 초대하여 새해의 설렘을 나눴다.

  

“평소에 무진이나 회식 아니면 외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좋네요!”

 “맞아요. 숙희 지구장님 덕분에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웃음).” 


이숙희 지구장은 얼마 전 부임한 백선아 지구장의 적응을 돕고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고자 몰래 〈인연더하기〉 참여를 신청했는데, 선정 소식에 무척 놀랐다며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기대에 찬 마음으로 스노우파크에 입장한 이들은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며 흥을 돋우기 시작했다.

“보세요! 우리 지국 분위기 진짜 활기차죠?”

박은희 지국장이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야기하자, 옆에서 백선아 지구장이 “제가 구몬에서 14년째 일하고 있는데, 이런 지국은 처음 본다니까요(웃음).”라며 맞장구쳤다.
 



이들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110m 길이의 초고속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썰매장. 형형색색의 헬멧을 
쓰고 썰매를 타러 가파른 언덕을 올랐다. 오르는 길은 힘들지만 출발선에 서면 설렘과 기대가 압도한다.

“썰매는 우리 애들이나 태웠지. 오랜만에 내가 타려니까 너무 신난다!”

썰매에 앉아 출발 신호를 기다리던 오종숙 매니저가 잔뜩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윽고 둘, 셋씩 짝지어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내려온 이들은 “어우, 애 낳는 것보다 힘든 것 같아!”라는 임미옥 지구장의 한마디에 폭소를 터뜨렸다.
 

 

스릴 넘치는 눈썰매를 몇 차례 더 즐긴 뒤, 실내 썰매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각자 마음에 드는 썰매를 고른 이들은 얼음 위를 자유롭게 누비기 시작했다.

“더 빨리 밀어 봐~!”

“아니 지국장님, 저 지금 업무 시간 아니죠? 일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박은희 지국장과 임미옥 지구장이 주고받는 장난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다양한 썰매를 번갈아 타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매끄러운 얼음 위, 썰매를 밀어주며 웃음꽃을 피운 이들.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서로를 밀고 당기는 모습은 마치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풍무지국의 모습 같았다. 쌓인 눈처럼 단단한 신뢰와 결속력을 보여준 다섯 명은 “이런 시간이 또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입을 모았다. 겨울 왕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오늘의 추억을 남긴 풍무지국 식구들. 스노우파크에서 얻은 에너지로 새해의 출발선에서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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