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로 연결하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프로그램 간의 연결을 도와주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의미합니다. API를 이용하면 Chat GPT를 다른 프로그램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Chat GPT가 사용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다른 프로그램의 언어로 번역한 후 해당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출력해 주는 것이죠. 그림을 그려주는 AI와 연결하면 원하는 그림을 말로 설명하여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프로그램과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Chat GPT를 통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단축키나 명령어 등을 외우지 않아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4년을 ‘AI 활용의 해’라고 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Chat GPT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상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365’ 프로그램을 Chat GPT와 연결해 출시한 솔루션이 바로 ‘코파일럿(Copilot)’입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워드에서 기획안을 생성하고, 그것을 파워포인트로 제작하며, 엑셀에서 비용 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업무의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업무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죠.
플러그인, IoT로 연결하기
컴퓨터에 설치하여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인 ‘플러그인’은 Chat GPT에서 다른 프로그램이나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네이버의 경우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Cue:’를 출시하여 플러그인 기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 애월 예쁜 오션뷰 카페 찾아줘”로 검색하면, 카페 추천과 함께 해당 카페의 홈페이지나 예약 페이지가 바로 연결되는 기능을 제공하죠.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음식 주문이나 택시 호출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말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Chat GPT와 IoT*를 연결하면 말로 하드웨어 조작이 가능합니다. 손목시계에 대고 “키트, 빨리 여기로 와줘”라고 말해 자신의 차를 호출하는 식이죠. 이처럼 Chat GPT를 통해 스마트홈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IoT 기기를 말 한마디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일상과 업무로 파고드는 Chat GPT
Chat GPT는 연결형 플랫폼으로서 우리 일상에 깊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각 플랫폼에 맞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했지만, Chat GPT를 활용하면 자체 프로그램 개발 없이도 간편하게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죠. 이 연결형 플랫폼 생태계는 빠르고 넓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기존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Chat GPT와 같은 언어 기반 AI가 그 정점에 위치하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Chat GPT보다 코파일럿과 같은 솔루션들의 이름을 더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Chat GPT의 열풍이 사그라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활과 업무에 점점 파고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