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내외빌딩 8층에 위치한 ‘씨. 랩(C. LAB)’은 교원 가족을 위한 스마트 오피스다. 7월 오픈 후, 교원 가족들이 가장 애정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연결(Connect) · 협업(Collaborate) · 창조(Create)’ 활동이 활발한 혁신적 업무 공간, C. LAB을 집중 분석해봤다. 글 _ 김건희 / 사진 _ 장서우
100원이면 족(足)하다
# 박 대리는 커피 중독이다. 매일 커피를 사서 출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카드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소확행이라곤 하지만, 밥값보다 커피값이 더 많이 나온 것이다.
‘일공공 오아시스’는 교원 가족이 C. LAB 중 가장 선호하는 공간이다. 100원이면, 시원한 캔음료나 웰스커피머신으로 프리미엄 커피까지 마실 수 있다. 7월 3주 동안 모인 돈은 무려 26만 3670원. 매월 모인 돈은 교원그룹 사회공헌 활동인 ‘인연사랑 캠페인’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음료도 마시고 훈훈한 후원까지,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회의실이 다(多)하다
# 김 사원이 발을 동동거린다. 회의 시작 10분 전인데 아직도 회의실을 잡지 못해서다.
위아래 층을 다 확인하고 나서야 겨우 빈 회의실을 발견하곤 한숨을 돌린다.
이젠 더 이상 빈 회의실을 찾아 다니거나, 자리를 비워달라는 민망한 상황을 마주할 필요가 없다. C. LAB에는 자유롭게 회의가 가능한 테이블은 물론, 4개의 회의실이 있다. 인원이 많다면 2개의 회의실을 연결해 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1인 회의실 ‘생각캡슐’에서 아이디어 구상이나 업무 상 고민, 전화 통화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외부인도 혹(惑)하다
# 중요한 협력업체와의 만남. 삭막한 회의실에서 대화하면 딱딱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다.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더 좋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서울 중구에서 남산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가 얼마나 될까? C. LAB의 ‘C. 살롱’은 남산뷰의 숨은 명당 중 하나다. 계단형 의자와 1인용 소파는 여유로움과 멋스러움을 더한다. 이 외에도 자유로운 미팅과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과 생각나눔터 등이 마련돼 있다. C. LAB이야말로, 다른 회사를 다니는 친구나 외부인에게 자랑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다.
스마트로 통(通)하다
# 프로젝트 보고 당일, 팀 막내는 바쁘다.
자료 복사부터 빔프로젝터, 스피커 등 보고 장비를 확인하는 일은 모두 막내의 몫이다.
방심하는 순간 벌어질 끔찍한 상황은 상상하기도 싫다.
C. LAB은 Wi-Fi는 물론 빔프로젝터와 스피커 등을 갖춘 그야말로 스마트 오피스다. 옆에 앉은 동료의 전화 목소리, 키보드 치는 소리가 거슬린다면, 노트북을 들고 C. LAB에 가서 일해보자.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어느 순간 몰입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스마트 오피스에서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야 말로 C. LAB이 존재하는 이유다.
C. LAB 이용 에티켓 ‘이것만은 꼭 지켜요!’
쾌쾌한 음식물 냄새 대신 상쾌함을 남기다!
간혹 점심 시간에 C. LAB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C. LAB은 교원 가족을 위한 휴게 및 사무 공간이다. 식당이 아니다. 냄새가 나는 음식물을 갖고 방문하는 것은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대신 점심 식사 후, 일공공 오아시스에 준비된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것을 적극 권한다! 교원인이여, 쾌쾌한 냄새 대신 상쾌함을 남기자!
아름다운 교원 가족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C. LAB은 교원 가족 모두의 공간이다. 사용하는 사람, 정리하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다. 자유롭게 이용한 후엔 다음 사람들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 종이컵 등을 꼭 정리하자. 특히 ‘C. 살롱’에서 행사를 진행한 후, 의자를 그냥 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제보가 있다. 원래 배치돼 있던 대로 깔끔히 정리할 것! 아름다운 교원 가족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그룹 │ 201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