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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전주3센터 신현숙 센터장

2021년 1분기, EDU 전주3센터는 최고의 나날을 보냈다. 1월부터 3개월 연속 전사 최우수 센터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전주2센터에서 분리되어 신현숙 센터장이 부임한 뒤 불과 몇 개월 만에 거둔 성과였다. 전주3센터의 성과는 어디서 비롯된 걸까. 신현숙 센터장을 찾아 전주로 향했다.
글 _ 장홍석

당신의 VIP는

누구인가요?




열혈 엄마! 워킹맘이 되다

 

"저는 정말 평범한 엄마였어요. 다만 아들 교육엔 극성이었죠(웃음).”
신현숙 센터장은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다. 하지만 단 하나, 자녀교육만큼은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교육 정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고, 아이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싶어 독서논술부터 레고, 미술까지 학원만 10곳 가까이 보냈다.
“교원그룹과의 인연도 아이 덕분에 시작됐어요.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교원그룹에 다녀오고서 신세계를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대체 그게 뭔데’라는 궁금증을 갖고 센터를 방문했는데요. 정말 신세계가 맞았어요(웃음). 우리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모든 교육 정보가 집합된 곳이었죠.”
신현숙 센터장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일했던 건 아니었다. 자녀교육을 위해 교원그룹과 인연을 맺었던 만큼, 에듀플래너로서의 활동보단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했다. 학습지, 전집 등 교원그룹의 다양한 교육상품으로 집안을 채워가던 중, 지금의 신현숙 센터장을 만든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남편이 사업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어요. 금전적으로 힘들어져서 ‘이러다간 우리 아이에게 제대로 된 교육도 못 시키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그맘때쯤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교원그룹의 교육상품을 통해 성장하는 걸 제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거죠. 반신반의했던 것들이 하나씩 실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진짜 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교원그룹의 상품을 다른 아이들에게 소개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아이가 다니던 학원도 하나씩 정리했다. 학원을 오갈 시간에 전집 한 권 더 읽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학부모들과의 상담 시 자세하게 설명했다. 진짜 내 아이를 통해 얻은 경험이니 이만한 세일즈 자료가 없었다. ‘열혈 엄마’는 그렇게 ‘워킹맘’이 됐다.



‘리더’로서의 첫걸음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EDU 전주3센터는 3개월 연속 전사 최우수 센터에 선정됐다. 신현숙 센터장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작년 10월에 센터장이 됐어요. 원래 일하던 전주2센터가 2 · 3센터로 분리되면서 제가 새로운 센터장이 된 거죠. 전주2센터가 전사 최우수를 꾸준히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조직이었거든요. 센터장으로서의 첫걸음을 실력 있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지만,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좋은 성과를 거둬서 다행입니다(웃음).”
실력 있는 멤버들과 첫 출발을 한다는 건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편으론 그의 리더십을 적나라하게 평가받는 조건이기도 했다. 신현숙 센터장은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우리 식구들의 대부분은 이미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제 역할이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봤는데요. 당장 식구들의 실력을 더 키우는 것보단, 실력을 어떻게 발휘해야 할지 알려주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어요. 그게 바로 회사의 사업방향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일이었죠. 탄탄한 실력과 목표의식이 합쳐지니 성과는 절로 따라왔어요.”
전주3센터는 탁월한 호흡을 자랑했고, 센터로 분리되자마자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작년 연말엔 전주2센터가 전사 최우수, 바로 그 뒤엔 전주3센터가 자리하기도 했다. 하나였던 센터가 분리되어, 1등과 2등을 기록한 것이다.
“아쉬운 맘보단 뿌듯함과 성취감이 훨씬 컸어요. 1등 하던 조직이 분리되었는데 나란히 1, 2등을 차지한 게 너무 멋지더라고요. 우리의 모습에 취했달까요(웃음)? 자부심도 느껴지고 ‘그래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게 아니구나’라는 확신도 생겼어요. 꼭 전주2센터뿐만이 아니라 호남총괄단의 모든 식구들이 든든한 동반자이자, 자극제가 되는 것 같아요. 지금도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력 있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죠.”

당신의 VIP는 누구인가요?

 

신현숙 센터장이 센터 식구들에게 늘 강조하는 게 있다. 각자 자신의 1순위 고객, 즉 VIP가 누구인지 명심하라는 이야기이다. 그가 말하는 VIP는 누구일까?
“저도 그렇지만 센터 식구들, 나아가 에듀플래너의 대부분이 워킹맘이거든요. 저는 각자의 1순위 고객, 즉 VIP는 무조건 집에 있는 자신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요. 우선 우리 아이부터 교원그룹의 교육상품으로 잘 챙겨주고, 그다음에 일하라고 합니다. 간혹 자녀교육을 놓치고 가는 분이 있으면, 제가 먼저 나서서 챙겨주기도 하죠.”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던 신현숙 센터장. 그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교원그룹의 교육상품으로 아이를 성장시킨 경험’이 최고의 세일즈 포인트가 될 거라고 말한다.
“내가 겪은 경험만큼 잘 어필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아무리 잘 작성해 놓은 상품 리플릿도 경험담을 이길 순 없어요. 즉, 자신이 성장하고 싶다면 우리 아이를 먼저 성장시키는 게 우선인 셈이죠. 우리 아이를 VIP로 여겨야 하는 이유는 또 있어요. 결국 우리는 ‘엄마’거든요. 회원들을 우리 아이만큼 소중하게 여길 수는 있어도, 결코 우리 아이보다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내 아이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죠. 그래서 자신의 아이를 놓치고 가는 워킹맘은 언젠가 지치기 마련이에요. 내 아이부터 잘 챙겨야 오래 일할 수 있습니다. 꼭 말하고 싶었어요.”




교원그룹에서 얻게 된 ‘나의 수식어’

하필 코시국(코로나+시국) 속에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된 신현숙 센터장.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힘든 점이 많았을 법도 한데, 그는 오히려 코로나 덕분에 ‘변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코로나가 우리 센터만의 이슈였다면 정말 힘들었겠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바뀐 건 우리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니까 그리 힘들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도 많았습니다. 사실 저희 관할지역이 대면관리에 대한 수요가 무척 높았거든요. 도심에서 떨어져있다보니 주변에 학원 시설이 부족했고, 직접 방문해주시길 원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았죠. 화상관리에 대한 시스템과 자료를 다 준비해놓은 상태에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모든 걸 바꿨어요. 코로나가 찾아오자 학부모님들도 비대면 수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화상관리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었죠. 앞으로의 교육환경에선 화상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 코로나 덕분에 이 변화의 시작이 더 빨라졌을 뿐입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그가 센터장이 된 지 어느덧 딱 1년이 지났다. 참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 그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며 이 시간을 보냈다.
“저는 아직 미흡하고, 경험이 적은 센터장이에요. 그래서 리더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평소에 쉴 때는 리더십 관련 책들을 읽고,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스스로 돌이켜봐요. 진짜 리더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며 지난 1년을 보냈습니다.”
자녀교육에 열을 올리던 ‘열혈 엄마’, 일을 하는 ‘워킹맘’, 수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 신현숙 센터장과 지난 시간들을 이야기하다 보니, 그는 참 많은 수식어를 달고 살았다. 신현숙 센터장은 그중에서도 가장 뿌듯한 수식어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아들이 워낙 어렸을 때부터 교원그룹과 함께하다 보니, 직책을 다 알고 있어요(웃음). 에듀플래너는 뭐 하는 사람이고, 지구장과 지국장은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지를 속속들이 알고 있죠. 그래서인지 제가 센터장이 됐을 때 우리 아들이 ‘정말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해줬어요. 다른 그 무엇보다도 ‘멋지고 자랑스러운 엄마’란 수식어가 참 맘에 들어요. 제 시간이 헛된 것 같지 않아서 정말 뿌듯하고요. 이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해야죠.”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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