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가을밤을 밝히는 불빛처럼 함께할 때 빛나는 이들처럼

진행 · 글 _ 김건희, 장홍석 / 사진 _ 김흥규



뒷줄 왼쪽부터 홍승훈 대리, 신도원 사원, 변형하 대리
앞줄 왼쪽부터 심혜정 사원, 신명수 과장
 
 

쾌청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덕에 왠지 모를 설렘이 함께하는 요즘. 짙어가는 가을밤을 환하게 밝혀줄 나만의 불빛을 만들기 위해, 구몬혁신기획팀 영업기획파트 식구들이 나섰다. 신명수 과장, 변형하 · 홍승훈 대리, 심혜진 · 신도원 사원이 찾은 곳은 서울에 위치한 작은 공방. 이곳에서 아크릴판 위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 무드등을 만드는 수업이 열리고 있었다. 이번 ‘같이의 가치’에 신청사연을 보내준 변형하 대리는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치 않게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를 발견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선정돼서 무척 기뻤습니다. 파트장님과 파트원들도 다들 기뻐했어요”라며 들뜬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무드등 만들기는 도안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됐다. 신중하게 도안을 고르는 구몬혁신기획팀 식구들 사이로 신도원 사원이 A4 용지 몇 장을 꺼냈다. 평소 파트 내에서 ‘캐릭터 덕후’로 불린다는 신도원 사원. 그의 A4 용지에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했다. “여자친구가 미니언즈를 무척 좋아해요. 제 것도 만들고,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것도 하나 더 만들려고요.” 신도원 사원이 뽑아온 도안 중에는 신명수 과장을 위한 그림도 있었다. “과장님 아이가 핑크퐁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각기 다른 도안을 선택한 이들은 본격적인 무드등 만들기에 돌입했다.

서로 본인이 ‘똥손’이라며 자신 없어 하던 이들. 막상 시작되자 적막함이 흐를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을 처음 봐요.” 긴 적막을 깨고 심혜정 사원이 말을 꺼내자 그제서야 다들 고개를 들고 서로의 작품을 바라봤다. “도안과는 달리 선을 하나씩 포기하게 되네요”라며 멋쩍게 웃어 보이던 홍승훈 대리. 자신 없는 듯한 목소리와 달리, 도안보다 더욱 멋진 자신만의 무드등을 만들어냈다. 일정상 뒤늦게 도착한 신명수 과장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신도원 사원이 준비한 캐릭터 그림 위로, 멋진 배경을 그려 넣은 신명수 과장. 아이를 위한 선물이기에 더욱 집중했던 걸까. 금새 멋진 바닷속 풍경을 그려냈다.

완성된 다섯 개의 무드등을 한 곳에 모아 놓자, 작은 공방이 밝게 빛났다. 마치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서로의 작품을 잠시 감상하던 이들은 서둘러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우리 도원이가 인근에 맛집을 찾았대요. 오늘 모처럼 파트 회식을 하려고 합니다. 빨리 가자!” 환한 웃음으로 3시간여의 체험을 끝마친 구몬혁신기획팀 식구들. 가을밤을 밝혀줄 무드등처럼, 이들의 팀워크도 한층 더 밝게 빛나는 듯했다.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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