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여름을 초월한 뜨거운 열정

"고목(古木)처럼 비바람과 눈보라를 이겨내며 인천지역단을 변함없이 지켜온 빌딩장님, 지점장님들에게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글 _ 이민경



교원웰스 인천지역단의 박배순 지역단장과 그 식구들은 끈끈한 인연을 자랑한다. 이들은 2007년부터 좋은 일, 궂은일을 모두 겪으며 인천지역단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 박배순 지역단장이 함께해 온 여섯 명의 지점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교원가족》에 사연을 보내왔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여름의 열기가 가득하던 7월의 어느 날, 사보 취재진이 교원웰스 인천지역단의 무진 현장을 찾았다. 인천지역단 식구들은 사람들로 복작복작한 빌딩 숲 사이에서 이미 무진 활동에 한창이었다.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물 한잔하면서 정수기 구경하고 가세요~.” 무진용 간식 테이블이 다 차려지기도 전에 안춘자 빌딩장이 취재진에게 다가와 영업하기 시작했다.
“아이고, 초면이라 고객인 줄 알았네요(웃음).” 한바탕 웃으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곤 다른 고객에게 잰걸음으로 달려가는 모습엔 누구보다 열정이 넘쳤다.



박배순 지역단장은 인천지역단을 무진으로 성장한 조직이라고 자부한다. “예전부터 우리 식구들은 아파트 무진, 라보로 누비며 영업을 해왔어요. 그래서인지 무진을 해야 기를 받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아니나 다를까 박배순 지역단장의 지휘에 따라 각자 어디론가 흩어지더니 척척 고객을 데리고 왔다. 무진 테이블이 고객들로 북적대자 지나가던 사람들도 자연스레 관심을 보였다.
“인천지역단에는 저와 20년 넘게 같이 일 한 분들도 계시고, 새롭게 합류한 분들도 계시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다들 역량도 뛰어나고 책임감도 아주 강한 분들이랍니다.”

북적이는 무진 현장을 가리키며 박배순 지역단장이 자랑스럽게 식구들을 소개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식구들과의 추억이 셀 수 없이 넘쳐나지만, 건강 악화로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도 빈자리를 묵묵히 잘 지켜준 식구들이기에 남다른 고마움을 느낀다고. 




“제가 2015년도에 투병 생활을 하느라 3개월간 휴직을 했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식구들이 다른 지역단에 흩어져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복직하면서 식구들이 다시 모였는데요. 그 달에 바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옆에서 듣고 있던 고윤희 빌딩장이 한마디 거들었다.
“단장님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거든요(웃음).”
끈끈한 인연만큼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듯했다. 이심전심인 이들의 마음처럼 이날 무진도 막힘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여름은 삶에 활력과 즐거움을 불어넣는 계절이라고 한다. 쨍쨍한 햇볕 아래 땀이 비 오듯 흐르던 날씨였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과 열기를 가진 인천지역단의 무진 현장에는 활기찬 기운이 가득했다.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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