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人각色

유럽미주팀 이승환 매니저

글 _ 김서형

이승환 매니저가 생각하는 ‘여행 영업’ 직무란?

핸드메이드(Hand-Made): 고객 여정의 시작과 끝을 손수 케어하는 업무

  

살랑살랑 봄 바람이 불어오는 3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아직 코로나가 신경 쓰이지만 상상은 자유! 이미 머릿속에선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날아가는 중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열중하고 있는 우리들. 그런 교원 가족을 위해 유럽미주팀 이승환 매니저가 찾아왔다. 독일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파리 에펠탑의 화려한 야경, 그랜드캐니언의 경이로운 자연경관까지! 유럽미주팀 이승환 매니저와 함께 언택트 여행을 떠나봤다.


김서형 매니저(김)승환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교원 가족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이승환 매니저(이)저는 여행사업본부 유럽미주팀의 이승환 매니저입니다. 유럽 지역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고객분들을 위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고, 홍보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김)와, 그러면 패키지 여행상품의 MD(Merchandiser)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맞아요. MD가 ‘뭐든지 다 한다’의 약자인 거 알고 계시죠(웃음)? 제일 먼저 항공사에 판매 좌석을 요청하여 확보한 후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기획합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투어가 가능한지 여부를 체크하여 판매를 진행해요. 그 과정에서 홈쇼핑을 활용하기도 하고요!
(김)그러면 여러 항공사 등 많은 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할 것 같아요.

(이)그렇죠. 항공사 · 여행사 · 랜드사*, 3개의 회사가 하나가 되어 좋은 상품을 구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항공사와 랜드사 사이에서 목표를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최선의 결과물을 만드는 게 저의 역할이죠.

*랜드사: 각 나라의 현지에 있는 전문 여행사. 일반 · 국외여행업을 하는 국내 여행사로부터 여행객을 인도받아 현지의 교통, 음식, 숙박 등 정보 제공 및 예약 업무를 수행한다.
 

작년 1월부터 교원 가족이 된 KRT 식구들. 이승환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지난 20여 년 간 KRT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려 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법! 교원KRT는 지금 이 순간에도 최고의 여행 상품을 개발하느라 여념이 없다.

 



 

(김)KRT에서 교원KRT로! 코로나로 휴직하던 와중 교원 가족으로 함께 하시게 된 거죠.

(이)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게 여행사잖아요. 휴직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교원KRT로 함께하게 됐죠. 처음 교원 가족이 된 뒤에는 신사업추진프로젝트팀에 합류해서 여행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짰어요. 교원그룹만의 여러 가지 문화나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김)지금은 유럽미주팀 팀원으로 함께 하고 계시죠?

(이)맞아요. 교원 가족으로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 거죠. 교원KRT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더 좋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힘쓰고 있어요.
(김)그렇다면 해외로 출장도 많이 다니시겠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출장지가 있나요?

(이)2022년이 스포츠의 해잖아요! 얼마 전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그러다 보니 작년 11월에 다녀온 카타르 출장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김)우와, 카타르요?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이)저도 카타르 출장은 처음이었는데 참 많은 걸 느꼈어요! 코로나 이후로 2년만에 다녀온 첫 출장이었거든요. 아무래도 현지에서의 안전과 방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눈여겨봤죠.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김)역시 믿고 맡기는 교원KRT네요! 그렇다면 교원 가족들에게 카타르의 명소 한 곳을 추천해 주시면 어떨까요?

(이)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전통시장 ‘수크 와키프’를 추천합니다. 전통 의류나 수공예품, 향신료등을 판매하는 카타르의 대표 전통시장이에요.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같은 분위기인데요. 마치 《아라비안나이트》 속으로 들어간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로컬 맛집이 많으니 꼭 즐겨보세요!



▲ 카타르 ‘수크 와키프’ 전통시장에서


교원KRT는 지금까지 최고를 향한 최초의 시도를 해왔고 수많은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업계 최초 발칸 지역 발굴’ ‘홈픽업 서비스’ 그리고 지난 9월, ‘코끝 여행’ 첫 유럽패키지가 그 예시다.

(이)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유럽 패키지를 성공적으로 출발시켰어요. 해당 상품을 기획하면서 신경 쓴 첫 번째는 안전, 두 번째는 스케줄, 세 번째는 가격입니다. 이것들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짰어요. 또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9일이라는 넉넉한 일정, 이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했죠.

(김)고객 만족을 이끌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세가지를 고루 갖춰야겠네요. 그 중에서도 지금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안전이죠?

(이)그렇죠. 교원KRT를 믿고 선택한 고객들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클린ZONE을 운영했어요. 클린ZONE은 고객 방문 전 숙박 및 시설, 차량을 소독하여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고객님들의 발길이 닿는 곳 하나하나 미리 체크했어요. 또, 가이드 안전 교육, 차량 내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항상 필수로 챙겼죠.

(김)여행지 곳곳에 매니저님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겠네요!


▲ '코끝여행’ 패키지 사진

핸드메이드(Hand-Made)
(김)본인의 업무를 한 단어로 표현해본다면 무엇일까?
(이)핸드 메이드(Hand-Made)라고 생각해요. 수제품이죠. 장인정신이 어떤 물건을 만들 때만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업무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하는 일은 무엇보다 사람의 손길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거든요. 고객에게 맞춤 여행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일정을 짜고,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추천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교원KRT를 찾도록 장인정신으로 일합니다(웃음).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의 손길 안 닿는 곳이 없어요.

이승환 매니저는 본인의 업무를 한마디로 ‘핸드메이드’라고 이야기했고,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색으론 ‘하늘색’을 꼽았다. 고객들에게 여행지에서 맑은 하늘을 바라볼 때 느끼는 해방감과 상쾌한 느낌을 전하고 싶은 그 바람이 느껴지는 듯하다.



(김)왠지 ‘하늘색’을 고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이)예상하셨죠(웃음)? 출장을 갈 때, 고객들과 동행할 때 비행기 밖을 보면 푸른 ‘하늘색’이 보여요. 그리고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푸른 하늘이 보일 때 제 마음은 굉장히 편안해지죠. 제가 하늘을 바라볼 때 느끼는 감정처럼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편안한 여행을 선사하고 싶어요.
(김)마지막으로 교원KRT 고객들을 포함해서 교원 가족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교원KRT를 No.1 여행사로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 싶어요. 항상 친절하고 상냥한 안내와 좋은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손수(Hand-Made) 감동을 드리겠습니다.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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