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人각色

인재개발팀 최윤정 매니저

글 _ 김서형

최윤정 매니저가 생각하는 ‘인재 개발 담당자’란?

큐피드(Cupid): 교원그룹에 빠지게 하는 사람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코앞에 다가온 봄. 누가 뭐래도 두근두근 사랑이 싹트는 2월이다. 다양한 업무의 교원 가족들을 알아보는 코너 〈각人각色〉. 2월호의 주인공은 바로 교원그룹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찬 인재개발팀 최윤정 매니저이다. 1월호의 출연자이자, 사보 《교원가족》 취재진 김서형 매니저(김)최윤정 매니저()를 만나봤다.


(김)안녕하세요? 교원 가족 여러분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최)안녕하세요. 인재개발팀 최윤정 매니저입니다^^. 저는 팀에서 신규입사자 온보딩(입문과정, 팀OJT, 멘토링), 그리고 매니저 ·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내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재개발팀은 교원 가족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하는 곳이다.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개선하여 사내 직원들의 만족도와 몰입도를 높인다. 그중에서도 최윤정 매니저는 지난 1월 5일부터 14일까지 2021년 하반기 대졸공채 입문 과정에서 새내기 교원 가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1년 하반기 대졸공채 입문과정 강연 中

 

(김)지난 8일간 대졸공채 입문교육을 진행하면서 연초부터 정말 바쁜 일정을 보내셨죠?

(최)정말 바빴어요. 아무래도 새로운 교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일주일 내내 진행하는 교육이다 보니 더 신경 쓰게 되고, 온몸이 긴장하더라고요.
(김)그래도 직접 본 윤정 매니저의 모습은 마치 ‘인재 개발 전문가’같던데요?

(최)빈말 아니죠(웃음)? 아무래도 신규입사자들이 파이팅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더 힘내서 프로그램에 임했어요. 쉬는 시간마다 신나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퇴근 후에는 홈트레이닝을 하며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김)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엄청 좋았어요! 저도 보면서 즐겁더라고요.

(최)맞아요! 과정 중에 신규입사자들끼리 협동하며 결과물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셨어요. 그런 모습이 어린아이 같아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웃음).


신입사원들이 팀의 선배들보다도 먼저 만나는 윤정 매니저. 현업에 배정되기 직전까지 신입사원들과 함께하다 보니 과정이 끝날 때 즈음이면 시원섭섭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최)모든 입문 과정을 마친 신입사원들의 첫 출근 일은 초등학교 입학식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마음 같아요. 걱정도 되고 뿌듯하기도 하고요. 말하고 보니 정말 교원 ‘가족’ 같네요. 

(김)일하면서 속상했던 순간도 있나요?

(최)작년에 정말 열심히 준비한 교육과정이 코로나로 취소되었는데, 말도 못 하게 속상했어요. 신규입사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느낌이었죠.


▲ 다양한 인재 개발 업무 활동 사진

(김)이번 입문 과정도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됐잖아요. 작년과 비교해서 특별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최)코로나 상황에서도 최대한 현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조직장 및 OJT선배를 미리 메타버스 게더타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죠. 신규입사자들은 집이더라도 가상의 교원그룹에서 선배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어요.

(김)제가 신규입사자라면 제일 만족한 프로그램이었을 것 같아요!

 


▲ 2021년 하반기 대졸공채 입문과정 교육 中


(최)지난 교원그룹 36주년 창립기념행사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던 걸 계기로, 관련 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사외교육도 들었고, 교원러닝아카데미를 통해 이러닝도 들었죠. 메타버스, 인사 분야와 관련된 책도 매달 1권씩은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윤정 매니저는 본인의 업무와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색으로 ‘분홍색’을 꼽았다. 사보 취재진이 본 윤정 매니저도 분홍색의 따뜻한 기운이 마구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었다.


(김)특별히 분홍색을 고른 이유가 있나요?

(최)저는 서형 매니저님처럼 쨍한 노란색은 정말 안 어울리거든요(웃음). 대신 저랑 잘 어울리는 색깔이 뭘까 고민해봤어요! 봄에 ‘처음’ 피는 벚꽃이나 ‘첫’사랑의 설레는 느낌 그대로를 보여주는 색이 분홍색이잖아요? 저도 교원 가족의 ‘처음’이나 ‘시작’을 함께하는 사람이거든요. 누구에게나 은은하게 스며들 수 있는 분홍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김)그렇지만 사진 촬영하는 윤정 매니저의 모습은 아주 강렬하던데요?

(최)결과물이 잘 나와야 하니 최선을 다했습니다(웃음)!


 

큐피드(Cupid)
구직자들에게 입사 면접은 소개팅으로 비유되곤 한다. 그럼 신규입사자들에게 온보딩 기간은 어떤 의미일까? 그야말로 ‘썸’의 기간이다.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고민한다. 윤정 매니저는 이 과정을 함께하는 사랑의 신 ‘큐피드’다. 교원 가족들의 ‘처음’을 함께하고 교원에 풍덩 빠지도록 돕기 때문이다.

(최) 제 업무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큐피드’ 같아요. 새롭게 교원 가족이 됐다면 교원과 사랑에 빠지도록, 혹시 관계가 소원하다면 솔루션을 통해 다시 돈독해지도록 돕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보다 직원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교원 가족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잘 긁어주고,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교육담당자가 되겠습니다!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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