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선생님, 존경합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글 _ 장홍석 / 사진 _ 장서우



‘무료진단 테스트’의 줄임말로 교원 가족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단어, 무진!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무진을 통해, 교원그룹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교원 가족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보 《교원가족》이 나섰다.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무진기행〉에서는 전국의 무진 현장을 찾아, 교원 가족들에게 작은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구몬 상도지국 심선미 지구장이 선정됐다. 심 지구장은 올해로 환갑을 맞은 박정신 선생님을 지국 식구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며, 사보 《교원가족》에 사연을 보내왔다. 내년이면 구몬선생님 20년 차를 맞는 박정신 선생님은 평소에도 심 지구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인연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사보 《교원가족》이 상도지국의 무진 현장을 찾았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따뜻한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던 상도지국 식구들. “정말감사합니다! 우리 식구들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도 좋은 선물을 할 수 있게 됐네요.” 사보 《교원가족》도 이들에게 힘을 더하고자 따뜻한 커피와 빵 50인분을 선물했다. 

 


 

그렇게 한 손에 커피와 빵을 든 사람들이 작은 천막 앞으로 모이던 중, 수업을 마친 박정신 선생님도 무진 현장을 찾았다. “제가 무슨 힘이 되었다고… 감동이네요.” 준비된 커피, 빵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발견한 박정신 선생님은 많이 놀란 듯했다. 이윽고 심선미 지구장이 꽃다발을 건네자 박정신 선생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평소 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깊은지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눴다. 허나 두 사람의 감동은 곧 깨지고 말았다. “우리 선생님이 일을 너무 잘하셔서요! 본사에서 선물을 들고 오셨지 뭐에요~. 와서 커피랑 빵 좀 드세요!” 두 사람은 다시금 환한 미소를 띈 채, 무진 현장 앞을 지나는 지국 회원들을 향해 손짓했다.
따뜻한 커피보다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인연을 보여준 〈무진기행〉의 첫 번째 주인공들. 심선미 지구장과 박정신 선생님의 동행이 계속되길, 또 그 길 위로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존경하는 박정신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구장이에요.
저희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20년이 다 되어가는 선생님의 구몬 인생에 비하면 보잘것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시간 동안 간직했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보를 통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봤어요!

오늘만큼은 그동안 구몬선생님으로 생활하시면서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은 다 잊고,

즐겁고 설레었던 일들만 떠올리시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선생님께 구몬선생님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지난 1년간 제게 보여주셨던 선생님의 마음을
그 동안 선생님과 함께한 아이들도 느끼지 않았을까요?
제가 보기엔 많은 아이들이 선생님을 통해 참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박정신 선생님~! 항상 부족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선생님이 있어서 큰 힘을 얻어요.

지구가 힘들 때, 어떻게든 힘이 되어 주시려고 하는 큰마음이 느껴지거든요.

내 후년이면 구몬에서의 20년을 맞이하시는 선생님께서

저와 함께 오래도록, 지금처럼 건강하게 계셔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 한길을 걷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저 역시 너무나도 잘 알기에

덤덤하게 한길을 걸어오신 선생님을 존경하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2020년, 부족한 지구장일지라도 지금처럼 제 곁에서 함께해주실 거죠?

선생님, 사랑합니다.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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