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人각色

구몬 남대구지국 김미숙 지국장

글 _ 김서형

김미숙 지국장이 생각하는 ‘현장 관리자’ 업무란?

다이아몬드(Diamond):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청춘을 오롯이 담아



다이아몬드를 찾는 사람이 진흙과 수렁에서 분투하는 이유는 이미 다듬어진 돌 속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 헨리 B. 윌슨 -

누구나 인생에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순간이 있다. 처음부터 좋은 환경이나 재능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추구하는 비전과 실패를 통한 담금질이 비로소 다이아몬드 같은 삶을 만든다. 처음부터 잘 만들어진 사람은 없다.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게 사람이고 인생이다.

김미숙 지국장은 교원구몬과 함께한 지 올해로 25년째다. 구몬선생님부터, 지구장, 지국장의 자리까지 25년의 세월 동안 굴곡진 이야기를 만들어왔을 그. 지구장 관리를 담당하며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구몬선생님들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여 성과를 이끄는 교원구몬의 조직 관리자, 김미숙 지국장을 만나봤다.


김서형 매니저(서)안녕하세요 지국장님, 먼저 교원 가족 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안녕하세요. 저는 구몬 남대구지국의 김미숙 지국장입니다. 어디서나 가장 작은 사이즈(?)로 든든히 그 자리를 책임진답니다.

(서)하하, 원래 ‘작은 고추가 맵다’잖아요? 지국장님의 2022년 교원WAY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미)어머, 감사합니다^^. 근속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아서 영광이네요. 남대구지국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서)지국장님께서는 이번에 ‘최고 지향’의 가치를 실천하신 점과 탁월한 교사 교육 능력을 발휘하신 점을 토대로 수상하셨잖아요. 어떻게 그 역량을 키워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미)그럼 교원구몬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는데요?

김미숙 지국장은 대학교 졸업 후 무역 관련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런데 회사에 다니면서도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불현듯 아이를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신문에서 구몬선생님 모집 광고를 보곤 운명처럼 이끌렸다.


(미)수성지국 구몬선생님으로 교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죠. 당시 빨간색 펜으로 열심히 채점하던 선배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15개월 정도 됐을 때 관리자 제안이 들어왔고 이후 시간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아, 제 첫 발령지가 지금 남대구지국의 전신인 대구2지구였답니다. 대구 곳곳의 관리자로 지내다가 연어처럼 제가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왔네요(웃음).


(서)
와, 감회가 정말 새로우시겠는데요. 지국장의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그럼 관리자인 지국장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미)본사 방향 공유를 위한 지국 미팅과 간담회를 통한 지구장 교육을 진행합니다. 지구장들의 구몬선생님 교육에도 참관하여 노하우를 전하기도 하죠. 신입 선생님께서 들어오시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채용도 신경 써야 합니다. 또, 고객 관리나 교육 시장 동향 파악 등 지국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리는 게 지국장의 역할입니다.
(서)그렇다면 지국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것만큼은 중요하다!’ 꼭 필요한 역량이 있을까요?

(미)조직을 정확하게 읽는 ‘눈썰미’라고 생각해요. 세심함을 바탕으로 구성원 개개인을 잘 이해하는 역량이죠. 말이나 행동, 습관이나 태도 등을 토대로 신뢰를 이끌고,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구성원을 케어할 때 조직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지국장의 자리는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다. 거기에 세심한 관심을 더해 구성원의 상황과 생각을 이해하고 사업 방향과 연결해야 한다. 적절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구상해서 구성원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설득할 때 비로소 성과로 이어진다.

(서)그렇다면 지국장님만의 노하우나 교육 방법이 있으신가요?

(미)저는 자율성을 많이 주는 편인데요. 무조건적인 인풋(Input)은 누구든 금방 지칩니다. 본인의 강점이나 약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업무에 능동적으로 임하도록 해야 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확실한 아웃풋(Output)이 나올 수 있거든요. 강요보다는 개개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주고, 그렇지 않다면 대안을 제시하는 편이고요. 자기 성찰의 시간과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거죠.

(서)아하,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일종의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하시는 거군요. 그렇다면 지국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현장 관리자 업무를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다이아몬드(Diamond):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청춘을 오롯이 담아
(미)교원구몬은 제 청춘과 함께한 곳이에요. 제 빛나는 청춘을 온전히 바친 곳이기도 하고요(웃음). 그래서 저는 ‘다이아몬드’라고 표현해 보고 싶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어렸을 때는 주변과 저를 비교하기도 하면서 초라함이나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제 안의 가능성을 믿고 하루하루 열심히 채워가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네요. 제 곁에 소중한 인연들이 참 많거든요. 저도 그들이 그들만의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거예요. 우리는 모두 조금씩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채워나가는 모습이 진정한 발전의 길이고,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것이죠.

주황색
11월 〈각人각色〉의 컬러 증명사진은 교원그룹 창립 37주년 맞아 특별히 교원 CI 컬러인 ‘주황색’으로 진행됐다. 김미숙 지국장에게 그 소감을 물었다.


(미)교원그룹 창립 37주년을 맞아 제가 주황색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교원그룹은 제게 든든한 친정집 같거든요. 포근함과 믿음을 준달까요? 25년간 이만큼 저를 아름답게, 멋지게 성장시켜줘서 고맙습니다.
(서)혹시 교원구몬의 빨간색으로 촬영하시고 싶으셨던 건 아니시죠(웃음)
(미)정말 제가 좋아하는 색이 ‘주황색’이에요(웃음). 정열적인 빨강과 앳된 느낌의 노랑을 섞으면 활기차면서 성숙한 주황색이 탄생하니까요. 안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합니다.
(서)맞아요. 교원의 오렌지 컬러가 고객을 향한 따뜻한 배려의 마음과 행복을 추구하는 정신을 나타낸다고 하잖아요. 딱 지국장님께 어울리는 컬러네요!

지국장 업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김 지국장을 바라보며 일하는 사람들, 즉 구성원들의 성장이다. 지국장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모두의 성장을 위해 하루하루를 채워 가면서 25년의 시간을 다듬었을 테다.

(서)
마지막으로, 교원 가족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미)교원그룹 창립기념일이 다가오면, 벌써 연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어요. 2022년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잖아요. 여러분은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나만의 원석을 찾아내고 다듬는 일을 시도해 보세요. 여러분의 청춘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요!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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