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오늘도 무진! 오늘 날씨는 맑겠습니다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진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센터장으로서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글 _ 김서형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진을 진행하는 교원 가족들! 〈무진기행〉은 교원 가족이 무진 현장에서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코너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무진기행〉이 다시 교원 가족의 마음을 전하러 움직였다. 그 시작으론 EDU 영등포센터의 안혜성 센터장이 선정됐다.



“체험센터에서 무진하고 있는 황선옥 사업국장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추운 날씨에 밖에서 참 많이 고생하거든요. 사보를 보다가 정말 좋은 기회라 바로 신청했죠!”

안혜성 센터장과 황선옥 사업국장의 인연은 각별하다. 안혜성 센터장은 가족들과 떨어져 타지에서 홀로 영등포센터를 꾸려 왔다. 그런 안 센터장이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은 황선옥 사업국장이었다. 그는 20년 넘는 경력으로, 영등포센터의 맏언니로서 코로나 상황에도 센터 식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그런 황선옥 사업국장에게 안 센터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보 《교원가족》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2월 15일, 《교원가족》 취재진이 달콤한 과자,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팩 등을 준비해 영등포 빨간펜 체험센터에 방문했다. 장소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사보 취재진을 반겨준 황선옥 사업국장. 그 외에도 영등포센터 식구들이 무진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하교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체험센터 앞이 한산했다. 김은주 지국장은 “코로나도 그렇지만, 요즘 날이 따뜻하면 미세먼지가 심해서 길에 아이들이 별로 없어요”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잠시 뒤 황선옥 사업국장이 형형색색의 귀여운 음료들을 세팅하며 지나가던 아이들을 한두 명씩 모으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미소로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황선옥 사업국장의 모습을 보니, 우중충했던 주변 날씨가 환하게 바뀌는 것만 같았다. 안혜성 센터장이 이야기하는 센터에서의 그의 역할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센터장님께서 오늘 미팅 때문에 못 오셨는데 푸짐한 간식을 보니 꼭 옆에 계신 것만 같아요!”

마치 못 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과 새해 선물을 동시에 받은 것 같다며 웃어보인 황선옥 사업국장.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이었지만 마스크 너머로 전해진 그의 웃음 덕에 흐린 날씨마저 맑게 느껴졌다. 2022년에도 힘차게 달릴 영등포센터! 그들의 맑은 내일을 응원한다.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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