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한 코 한 코 정성 담아 따뜻함을 가득 담아

EDU화상교육1팀 식구들의 좌충우돌 니트백 만들기! 이들이 만들어낸 가방은 어떤 모습일까?
글 · 진행 _ 장홍석 / 사진 _ 장서우

EDU화상교육1팀의 니트백 만들기


뒷줄 왼쪽부 윤현 · 심효정 · 주송희 · 박은혜 매니저
앞줄 왼쪽부터 김윤경 파트장, 김승은 · 김연옥 매니저
 

겨울이 찾아왔다. 얇은 린넨이나 면이었던 사람들의 옷차림은 따뜻한 니트로 바뀌었고, 그 위로 두터운 목도리까지 더해졌다. 니트가 주는 따뜻함이 유달리 반가운 요즘, EDU화상교육1팀 식구들이 니트백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윤경 파트장, 심효정 · 윤현 · 김승은 · 김연옥 · 박은혜 · 주송희 매니저, 이들은 각각 본사와 현장에서 도요새중국어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체험은 윤현 매니저의 신청으로 이루어졌다. “저희의 단합력을 더 굳건하게 만들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재미있게 배우고 즐기다 보면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그러면 일도 잘 되지 않을까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작은 뜨개 공방으로 일곱 명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가장 먼저 색상 고르기에 나섰다. “모든 만들기는 늘 색깔을 고르는 게 가장 큰 고민인 것 같아요(웃음).” 따뜻한 버건디 색상부터 개성 넘치는 핑크색, 연두색까지 모두가 색상을 고르자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가방의 기초가 되는 밑단은 선생님이 직접 잡아주고 그 위로 각자 코를 올려 나갔다. 평소 집에서 뜨개질을 한다는 김승은 매니저를 제외하면, 학창시절 배운 뜨개질이 전부인 이들. “선생님 가지 마세요(웃음)” “이게 맞아요? 제가 지금 제대로 한 건가요?” 세 명의 선생님이 달라붙어 도와줌에도 여기저기에서 SOS가 터져 나왔다. 흔이 생각하기에 뜨개질은 마 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다독여주는 활동인데, 간혹 터져 나오는 서로의 한숨과 탄식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그래도 다들 예상보다 빨리 감을 잡았다. 특히 이날의 ‘청일점’ 윤현 매니저는 예상외의 실력으로 가장 먼저 가방을 완성하고, 동료를 도와주기까지 했다. “오늘 내로 집에 갈 수 있을까요?(웃음)” 완성은 둘째치고 집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걱정하던 이들은 꽤나 멋진 일곱 개의 가방을 만들어냈다. 김연옥 매니저는 완성된 가방을 바라보며 “정말 뿌듯해요. 제 생애 첫 작품이니까요!”라며 기뻐했다. “정말 저희가 만든 게 맞나요? 선생님이 너무 많이 도와주셨는데…” “에이, 손만 댔더라도 우리가 만든 거로 칩시다!” 동료들의 유쾌한 반응에 공방이 다시 한번 웃음으로 가득찼다.

〈같이의 가치〉를 진행하다 보면, 가장 취재하기 힘든 주제가 만들기이다. 서로의 것에 집중하느라 함께 즐기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헌데 이날은 달랐다. 3시간이 넘는 체험 시간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물론 가끔씩 탄식이 터지긴 했지만, 이마저도 이들에겐 웃음 포인트였다. 가방을 만들었던 바늘과 실처럼 도요새중국어를 위해 언제나 함께하는 EDU화상교육1팀 식구들.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낸 일곱 개의 가방! 이날의 기억이 그 가방 안에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으로 담겨있길 바라본다.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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