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말씀

교원그룹 창립 31주년 기념사



 

신기술 · 조직 · 배려 · 스피드의 힘으로
교원그룹의 도약을 이룹시다

 

한 해의 성과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창립 31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교원 가족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두가 올해 성과와 미흡한 부분을 면밀히 분석하고, 변화와 혁신의 마음가짐으로 내년을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룹과 교원 가족은 창립 30주년을 넘어 첫해인 올해를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창출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에 걸맞게 많은 성과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EDU사업본부는 스마트 빨간펜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상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 스마트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Wells사업본부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혁신 기술을 탑재한 신상품과 관리 서비스 기법을 선보이며 질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구몬사업본부 또한 내실을 다지고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도 관리 서비스를 준비하며 학습지 시장을 석권할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라이프 사업 또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성장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지원 부서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화할 교원그룹의 도약을 위해, ‘칭기즈칸’의 성장 전략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나 유럽까지 정복한 대제국의 초석을 다진 칭기즈칸의 성장 전략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교원 가족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기술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칭기즈칸’이 계속되는 정복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적국이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대처할 수가 없었던 신무기에 있었습니다. 이를 경영 활동에 대입하면 고객도 경쟁사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기술의 도입과 활용일 것입니다. 지금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으로 대표되는 교육업계의 ‘인공지능(AI)’ 활용, ‘가상 현실(AR)’과 ‘증강 현실 (VR)’,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융합 현실(MR)’ 등 앞으로 고객이 경험할 기술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미지의 영역입니다. 이를 먼저 준비하고 선도적으로 사업에 접목시켜야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교원그룹의 모토인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 창출’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강한 조직 역량과 시스템으로 성장 체질을 내재화해야 합니다.
‘칭기즈칸’의 군대는 한 명의 리더가 열 명의 병사를 이끄는 ‘십호장’에서 시작합니다. 이 ‘십호장’ 10개가 상위 조직인 ‘백호장’을 구성하고, ‘백호장’ 10개를 모아 ‘천호장’을 구성합니다. 조직 체계가 치밀하게 세분화되고 조직별로 리더가 명확해,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역량이 뛰어난, 이기는 군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조직과 시스템이 기반이 될 때 일회성 변화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춰 나갈 수 있습니다.   
 

셋째,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융합할 수 있는 배려와 포용이 필요합니다.   

‘칭기즈칸’은 정복지의 문화를 존중하고, 각 문화가 조화될 수 있도록 교역을 장려, 정복지들이 융합된 대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곧 팀워크의 기반입니다. 리더는 부서원이 활발히 의견을 개진하고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배려와 포용의 리더십을 갖춰야 합니다. 또 의견이 서로 다른 부서원이라도 궁극에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팀과 팀, 부문과 부문, 본부와 본부 간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협력과 시너지를 추구하는 배려와 포용의 문화가 확산될 때 그룹의 성과 창출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넷째, 빠른 속도와 실행력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빠른 속도와 실행력이 없다면 앞서 말한 성장 전략으로 창출한 가치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칭기즈칸’은 수도에서부터 각 정복지까지 십 리마다 갈아탈 수 있는 말을 두어 소식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역참’제도를 운영, 부족 집단을 빠르게 거대 제국으로 키워나갔습니다. 경쟁 국가보다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했기에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해나간 것입니다. 지금의 경영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을 면밀하고 정확히 파악하더라도, 대처의 시점을 놓치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될 뿐입니다. 특히 서로 간의 일이 연결되어 있는 회사의 특성상 한 사람, 한 부서의 업무 지연은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도 있음을 늘 유념하길 바랍니다.
 

지난해부터 기업 환경과 경제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저성장 시대’ 도래에 대한 걱정을 넘어 최근에는 한국 기업과 경제의 체질에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주장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생존을 넘어 고객과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1위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원그룹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이 있습니다. 모든 교원 가족이 합심해 교원그룹의 도약을 이끌어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11-01

WORK > KYOWON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기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