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더하기

김도이+정선경+박현영+김윤정

글 _ 김지원

막걸리 만들기


▲ 왼쪽부터 일본/프리미엄테마팀 김도이 매니저, 정선경 매니저, 박현영 매니저, 김윤정 파트장


가양주(家釀酒)는 전통적으로 축제나 특별한 행사를 위해 집에서 담그는 술이다. 특히, 농경 사회에서 가양주는 풍년을 기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결혼식, 돌잔치, 환갑 등 중요한 가족 행사에서도 가양주를 빚어 축하하는 전통이 있었다. 가양주는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매개체였음을 알 수 있다.

교원그룹 창립 39주년을 맞아, 교원의 가양주로써 찹쌀 막걸리를 만들어 기쁨을 나누고자 일본/프리미엄테마팀 김윤정 파트장, 박현영, 정선경, 김도이 매니저가 함께했다.



“저희 넷이 알고 지낸 기간을 합치면
딱 39년이에요.
창립 39주년과도 의미가 맞아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교원투어에 합류한 김윤정 파트장이 이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제가 먼저 교원에 입사하고, 전 직장에서 만난 도이, 선경, 현영 매니저 순으로 영입했어요. 교원 그리고 저에 대한 믿음이 있어 함께하게 되었죠(웃음).”

이렇게 모인 4명은, 찹쌀 막걸리 체험을 위해 서울 자양동의 막걸리 공방을 찾았다. 공방에 들어서자마자 밥 짓는 냄새가 맛있게 났다. 손을 닦고, 앞치마를 챙겨 입은 이들은 선생님께 술의 유래와 막걸리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막걸리 제조에 나섰다.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 둔 고두밥을 채반에 고르게 펴 식히는 작업을 하던 네 사람은 밥맛이 궁금했는지 조금씩 떼어 먹기 시작했다.

“그냥 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는데요!”

“매니저님 자꾸 주워 먹지 마요~! 막걸리 양 줄어들어~.”

밥이 어느 정도 식은 후, 준비된 통에 밥과 물을 넣고 밥알이 뭉개지지 않도록 섞어주는 작업이 이어졌다. 밥알이 풀어지면 누룩을 넣고 잘 버무려 용기에 담아내는 것으로 이날의 작업은 끝이 났다. 이렇게 조물조물 빚어진 밥과 물, 누룩을 잘 저어 2~3주 정도 숙성시키면 비로소 막걸리가 된다. 막걸리는 빚는 사람의 온도와 버무리는 법, 보관하는 환경 등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고 한다.

“저희 나중에 조금씩 챙겨와서 시음할까요?”

“너무 좋아요! 제 막걸리가 제일 맛있을 것 같아요(웃음).”

본인의 막걸리 맛이 최고일 것 같다며,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는 이들에게 선생님이 미리 만들어 둔 막걸리를 시음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들은 취재진이 미리 준비한 모둠전과 함께 창립 39주년을 기념하는 축배를 들었다. 




“창립 39주년 축하합니다!"



“저는 전 세계를 여행해 견문을 넓혀서 어느 나라도 상담이 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 담당 지역인 마쓰야마를 떠올리면 정선경이라는 이름이 떠오르게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전과 막걸리를 먹으며 교원투어에서 각자 그리는 미래를 나누는 네 사람. 이들의 당찬 포부처럼 교원투어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 본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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