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더하기

김호영+손세경+이화승

글 _ 김서형

ATV 체험


▲김호영+손세경+이화승

ATV란 ‘All-Terrain Vehicle’의 약자로 4륜 산악 오토바이 등 도로 이외 지형에서도 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농업 및 산업 운송용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하나의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ATV는 강, 산, 모래 등 오프로드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다.

호남조직육성팀은 군산부터 제주까지 빨간펜 영업부 관리를 담당하며 신규 에듀플래너 채용 및 교육, 영업 활성화를 위한 전반 업무를 수행한다. 이런 호남조직육성팀의 손세경 파트장, 이화승 · 김호영 매니저는 입사 동기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선후배 관계이지만 같은 88년생 용띠라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저희 셋은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온 소중한 인연입니다. 다들 육아와 회사 생활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 〈인연더하기〉를 통해 잠시나마 바람도 쐬고, 새로운 추억을 더해보고 싶어 사연 보냅니다.”

일하랴, 육아하랴, 지친 그대들이여 (잠시) 떠나라! 세 사람을 익스트림한 ATV 체험장으로 초대했다. 다들 멋진 재킷과 바지를 입고 왔는데 뽐낼 새도 없이 체험을 위해 군복 스타일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몇 년 만에 군복이야” “아니 너무 핏이 안 나네” “사보에 잘 나오긴 글렀네요(웃음).”

흙먼지가 많이 날리기에 신발을 갈아 신고 안전을 위한 헬멧까지 착용하며 완벽 무장했다. 맞춰 입으니, 마치 세쌍둥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일 중요한 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세 사람은 ATV 안전 수칙 및 운행 방법에 대해 숙지한 뒤 4륜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오랜 현장 경험과 육아로 다져진 베스트 드라이버들이라 금방 자세를 취하고 시동을 걸었다. 생각보다 무거운 핸들이 조금 버거웠지만 금세 능숙하게 오프로드를 달렸다. “맞바람이 완전히 리프레시되는 느낌이에요!” “화승 매니저, 좀 빨리 달려봐요! 왜 이렇게 안전 운전이야~!”




전날 비가 와서 물웅덩이가 많았는데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지나가던 셋이 이내 물을 흩뿌리며 오프로드의 매력을 한껏 즐기기 시작했다. 거침없이 달리던 세 사람은 코스 끝 무렵 마련된 포토 스팟에서 3대의 ATV와 함께 멋지게 날아 오르는 포즈를 취했다. ‘육룡이 나르샤’가 아니라 ‘삼룡이 나르샤’였다.


 

손세경 파트장은 “제가 한 때 센터장으로 제주에 있을 때 이 친구들이 저 보러 제주까지 와줬거든요. 같이 술 마시고 엄청 즐거웠는데, 오랜만에 그때로 돌아간 것 같네요.”라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저희뿐만 아니라 호남조직육성팀이 정말 사이가 좋아요. 선배들은 잘 챙겨주고 후배들도 알아서 잘하니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저희는 오늘 팀장님이랑도 함께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저희가 김호영 매니저를 여기서 결혼시킨(?) 거잖아요.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어서 묶어 둔 거죠(웃음).”



서로 왁자지껄하게 추억을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갈대밭 사이로 노을이 걸렸다. 많은 추억을 쌓아왔지만, 쌓아갈 추억이 더 많다고 이야기하는 그들. 앞으로 펼쳐진 길이 평탄하지 않더라도 세 사람의 인연이라면 오늘 체험한 ATV처럼 울퉁불퉁한 길은 웃어넘기고, 험난한 장애물도 훌쩍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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