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Never Stop! 도원지국

"탁월한 센스, 짜임새 있고 노련한 운영, 성실함과 부지런함. 각자의 장점으로 도원지국을 꾸려 나가는 지구장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글 _ 이민경




구몬 도원지국의 무진은 조금 특별하다. 더운 여름엔 물총을 활용한 이벤트를 열고, 약국을 콘셉트로 달콤한 간식을 처방해 주기도 한다. 도원지국을 이끄는 김수영 지국장은 멋진 팔로우십을 발휘하여 각자의 역할을 잘 해 나가고 있는 세 명의 지구장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며 《교원가족》의 문을 두드렸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울리지 않게 푹푹 찌던 9월의 어느 날. 사보 취재진은 오늘의 무진이 어떤 콘셉트로 진행될지 잔뜩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앞 무진 현장을 방문했다.

“환영합니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주인공들은 저기 있어요.”
김수영 지국장이 손을 흔들자, 신상품 스마트구몬N을 진열하던 김경아, 김윤희, 손수진 지구장이 “저희 다 같이 나오는 건가요? 너무 좋은 선물인데요(웃음)?!”라며 화답했다.
“우리 지구장님들이 아이디어 뱅크거든요. 실행력도 끝내주고요. 지구장님들 덕분에 저도 이런저런 재밌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어서,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주고 싶었어요!”
도원지국은 주 3회 진행하는 무진을 모두 이벤트로 가득 채운다. 매번 하는 무진이지만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맨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활동만 하면 재미없고 식상하잖아요(웃음).”
김수영 지국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진으로 짜장 떡볶이 이벤트를 꼽는다.
“회원들에게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 나눠주는 이벤트도 여는데요. 떡볶이 냄새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이 몰린답니다. 회원들은 물론이고 어머님들도 너무 맛있다고 레시피를 알려달라 하시더라고요. 도원지국의 시그니처가 되었죠~.”


도원지국 무진이 이벤트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는지 무진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날은 스마트구몬N 출시를 기념하여 ‘스구N’으로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미리 알림장으로 이벤트 안내를 받은 회원들은 자신이 지은 삼행시를 적어와 검사를 받았고 즉석에서 참여하는 아이들도 줄지어 있었다.
“선생님! 삼행시 지어왔어요. 이거 보세요! 스 : 스마트, 구 : 구몬N, N : Never Stop. 어때요?”
“이렇게 열심히 해오면 선물을 안 줄 수가 없지~!”
김윤희 지구장이 흐뭇해하며 아이 손에 취재진이 준비한 간식을 한 움큼 쥐여줬다.
현수막에 하나둘 걸리는 아이들의 각양각색 삼행시 작품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날 현장은 까르륵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무진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전하는 도원지국에는 행복이 가득 깃들어 있는 것만 같다.




왼쪽부터 손수진 지구장, 김수영 지국장, 김정석 사업국장, 김경아 · 김윤희 지구장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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