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4월은, 마음을 전하기 참 좋은 달이거든요

"늘 도전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으세요. 친정엄마 같은 한영의 지국장님은 저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글 _ 김서형



4월을 뜻하는 April은 라틴어 ‘aperire’에서 유래했다. ‘시작하다’ ‘열다’라는 뜻이다.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복잡한 생각 없이 어떤 일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유은임 센터장이 이끄는 빨간펜 남광주센터는 얼마 전 광주광역시 동구 아파트 단지 내에 빨간펜 체험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오픈에 힘써준 고마운 인연이 있다며 유은임 센터장이 사보 《교원가족》에 사연을 보내왔다.

제가 지난 12월 발령받아 남광주 식구들과 함께하게 됐는데요. 한 분 한 분 재능이 넘치셔서 매일 감사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시는 한영의 지국장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어요. 이번 빨간펜 체험센터도 고객 확보에 필수라며 적극 제안하셨고요!”


유은임 센터장은 본인을 무진으로 성장한 센터장이라고 말한다. 매일 아침 미팅마다 식구들에게 ‘현장이 답이다’라는 말을 강조한다. 신규 고객 유치, 기존 회원들과의 소통 등 모든 게 현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빨간펜 체험센터는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다. 아이캔두, 도요새, 전집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으니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체험센터 공식 오픈 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우연히 지나가다 현장 계약을 하고 갔다고.

“한영의 지국장님은 교원과 함께하신 지 25년 정도 되셨는데요. 센터 식구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다 보니 센터 내에서 굉장히 신임받고 계셔요. 물론 업무적으로도 베테랑이시죠. 마침 오늘이 체험센터 오픈식이거든요. 사보 취재진분들이 와주신다면 더욱 뜻깊을 것 같네요.”
 


‘일단 현장으로’를 강조하는 유은임 센터장의 말처럼 조용했던 단지 앞 빨간펜 체험센터가 사람들로 북적였다. 체험센터 오픈을 축하하며 커피를 돌리는 회원도 있었고 자녀와 함께 《OH! MY 감정 그림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회원도 있었다. 빨간펜 체험센터가 마치 현대판 사랑방처럼 느껴졌다.


“오늘 날이 많이 덥죠? 먼 걸음 하셨어요~!” 사보 취재진은 친정엄마 같다는 한영의 지국장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아이, 아직 정리가 덜 돼서 사진이 잘 나올까 모르겠네. 앞으로 여기서 아이들 코칭을 할 거니까 예쁘게 꾸며야죠. 언제든지 편하게 들러서 놀다 가면 대환영이고요!”

하교하던 아이들이 테이블에 놓인 간식들과 알록달록 꾸며진 내부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 첫날부터 주민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것 같았다.

“시작이 참 좋네요. 이 기세를 바탕으로 회원들을 마구마구 끌어모을게요!"

‘aperire’는 개화의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친정엄마같이 따뜻한 한영의 지국장과 봄처럼 화사한 유은임 센터장이 꽃피울 4월이 참 기대된다.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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