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라이프서비스운영팀의 Sweet Valentine!

로마시대에 결혼을 하려면 반드시 황제의 허락이 있어야 했다. 황제의 허락을 얻지 못해 헤어지는 커플들이 생겨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 사제가 황제의 허락 없이 사람들을 결혼 시켜 줬다. 사제는 이 죄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됐고, 사람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2월 14일마다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바로 이 사제의 이름이 ‘밸런타인(Valentine)’이다.
글 _ 장홍석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찾아왔다. 괜히 달콤한 초콜릿이 당기는 그날, 교원 가족들은 누구와 마음을 주고받을까? 라이프서비스운영팀 오래규 파트장은 달력 속 2월 14일을 보며 자신의 파트원들을 떠올렸다.

“우리 파트에게 밸런타인데이는 참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먼저 2월 14일이 예진 매니저님 생일이예요. 효진 매니저님은 남자친구에게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려 했고요. 저는 그냥 초콜릿을 좋아해요(웃음). 파트원들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 만들어보고 싶어요!”

오래규 파트장과 김예진 · 윤효진 매니저가 〈같이의 가치〉 체험을 위해 작은 디저트 공방을 찾았다. 이들이 만들 디저트는 바로 ‘르뱅 쿠키’. 미국 ‘르뱅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인 이 쿠키는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함 덕에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쿠키’로 잘 알려져 있다. 세 사람은 이날 밸런타인데이와 잘 어울리는 초코 · 오리지널 · 말차맛 르뱅 쿠키를 직접 만들어봤다.

 


 
달콤한 쿠키 맛과 달리, 만드는 과정은 꽤나 죽을 맛(?)이었다. 차가운 버터를 부드럽게 만들고, 그 위로 각종 파우더와 설탕을 넣어 반죽하는 과정에서 세 사람의 팔뚝엔 힘줄이 잔뜩 올라왔다. “팔이 너무 아픈데요? 쿠키가 왜 비싼지 알겠어요!”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터져 나올 때쯤, 서서히 달콤한 향이 풍겨왔다. 반죽을 치댈수록 쿠키의 색상이 또렷해지고, 기분 좋은 달달함이 공방 가득 퍼졌다. 완성된 반죽을 잠시 식힌 뒤, 오븐에 넣고 구워내자 먹음직스러운 쿠키가 등장했다. 과정은 몇 단계 없지만, 완성된 쿠키를 마주하기까지 2시간이 걸렸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업로드하면 딱 좋을 법한 모습이네요! 사진으로 남겨야겠어요.” 긴 시간 정성이 가득 담겼기 때문일까? 오래규 파트장의 말을 듣고 보니, 이들의 ‘교원 베이커리’ 쿠키도 꽤나 그럴싸했다. 비록 미국의 르뱅 베이커리를 가 본 적은 없지만, 이들의 쿠키도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쿠키’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조금 이른 밸런타인데이를 즐긴 라이프서비스운영팀 오래규 파트장과 김예진 · 윤효진 매니저. 체험을 마치고 공방을 나서던 세 사람은 취재진에게도 정성스레 포장한 쿠키를 하나씩 선물해줬다.
 



예쁘게 포장된 쿠키 덕에 눈이 즐겁고, 달콤한 쿠키 맛에 입이 행복하고, 이들의 정성 덕에 마음까지 따뜻해진 순간이었다. 이 마음을 함께 느낀 사람들은 누구일까? 세 사람의 밸런타인데이 쿠키 선물은 각각 누구에게 향했을까?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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