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

내 마음을 초록색으로, 홈 가드닝(Home Gardening)

코로나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플랜테리어로 식물을 집에 들여놓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초록색이 가득한 식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반려 식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홈 가드닝’이 대세다. 코로나 블루에 우리의 마음을 초록색으로 물들일, 교원 가족들의 홈 가든을 함께 둘러보자.
정리 _ 김서형

 자연이 소곤소곤하는

베란다 홈가든


 





 


인천영업지원팀 배경원

 

2018년 5월에 사랑하는 아들 수빈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쓰던 욕조가 작아져 사용을 못 하게 됐어요.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육아용품을 중고로 처분하기에는 너무 아쉬워 흙을 담고 묘목을 심어 화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홈 가드닝의 시작이었어요(웃음).

저희 가족은 집 베란다에서 《자연이 소곤소곤》에 나오는 토마토, 오이, 상추를 키워요. 수빈이가 책에서 본 식물을 직접 키워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 식물들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햇빛을 주고 습기가 안 차도록 환기를 해주는 거예요. 그래야 무럭무럭 커서 나중에 맛이 좋더라고요. 오이는 줄기가 잘 올라갈 수 있도록 지지대를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고요. 간혹 식물에 따라 하루살이가 좀 꼬일 수가 있어서 파리지옥 같은 식충 식물을 함께 키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홈 가드닝을 통해 수빈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었어요. 아이가 직접 물을 주면서 “토마토야 사랑해~”라고 말했을 땐 괜스레 뿌듯하기도 하더라고요. 또, 주말에 부모님이나 처가 식구들을 모시고 거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바로바로 뜯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웃음). 저도 홈 가드닝을 하면서 아내와 금슬이 더욱 좋아진 덕분일까요? 다가오는 10월에 수빈이의 동생이 태어날 예정입니다. 교원 가족 여러분도 어서 홈 가드닝을 시작해 보세요(웃음)!

 

 
 

 


퇴근 후에 즐기는 꽃향기

홈 꽃꽂이

 






 


EDU화상교육1팀 이진주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봄이 와도 꽃놀이 가기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원 가족 여러분을 위해! 꽃놀이를 가지 않고도 꽃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꽃 농장에서 직접 제철 꽃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농부들이 정성스레 키운 꽃을 예쁘게 구성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어울리는 화병만 준비하면 됩니다.

제가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취직해서 일을 하다 보니 조금 외로운 일상을 보냈어요. 퇴근 후에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자 플라워 클래스를 등록했고, 학원에 가는 매주 수요일 2시간이 일주일의 원동력이 되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집에 꽃 마를 날이 없는 하루를 보내며 화훼기능사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꽃을 키우거나 꽃꽂이를 하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꽃을 선물할 수 있어요. 또, 퇴근하고 집에 오면 꽃과 풀향기가 나는 것도 큰 장점이죠. 굳이 단점을 꼽자면 물을 매일 갈아줘야 하고 꽃을 다듬거나 식물을 관리할 때, 손목이 아프다는 정도일까요(웃음). 요즘 저는 ‘안스리움’과 ‘프리지어’에 가장 많은 애정을 쏟고 있어요. 안스리움은 작년에 선물로 받았는데, 너무 잘 자라준 덕분에 화분이 작아져 최근에 분갈이했답니다. 그리고 봄과 잘 어울리는 프리지어에도 많은 관심을 주고 있어요. 4월에 꽃 선물이 필요한 교원 가족분들이 있다면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의 프리지어는 어떨까요? 교원 가족 여러분도 집에서 꽃 향기를 한껏 만끽해보세요!

 

  

 

 

  

직접 키운 사과의 맛
옥상 정원
 



 




 


미디어개발팀 김은별

 


저희 집은 조그만 옥상이 있는데요. 몇 년 전부터 부모님께서 꽃과 나무를 조금씩 사 오시더니 이제는 거대한 숲이 만들어졌어요(웃음). 

홈 가드닝의 가장 큰 장점은 감자, 토마토, 상추 등을 수확할 때면 야챗값을 아낄 수 있고 싱싱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집 안에 두면 형형색색 꽃나무들의 향기가 너무 좋아서 방향제가 따로 필요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말 손이 많이 가요. 봄에는 거름도 줘야 하고 여름에는 하루에 두세 번씩 밤낮으로 물을 줘야 하죠. 날이 추워지면 발포지로 뿌리 쪽을 감싸주거나 바람이 덜 부는 데로 옮겨줘야 하고요. 또, 나무가 어디서 열매를 맺는지 잘 봐야 합니다. 작년에 가지치기하다가 아로니아의 열매 맺는 부분을 다 잘라버려서 열매를 못 맺었던 경험이 있거든요(웃음).

교원 가족 여러분은 사과나무의 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집에 처음으로 들어온 나무가 사과나무였는데요. 중간에 한 번 분갈이를 해줬는데 다른 나무들은 적응을 못 했는지 시들었거든요. 그런데 사과나무는 적응을 잘해서 아직까지도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어느 날 꽃이 핀 사과나무를 봤는데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답니다. 제일 오래돼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물론 사과가 정말 맛있기도 합니다. 올해는 얼마나 맛있는 사과가 열릴지, 기대돼요~.



 
 

 

공유렌탈로 즐기는 텃밭

웰스팜

 



 






 

Wells상품기획팀 이수진

 



활동적인 아들 둘을 키우고 있어서 축구나 자전거 타기 등 외부 활동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아이들에게 채소도 먹일 겸, 직접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웰스팜을 장만했습니다. ‘불멍’ 말고 ‘풀멍’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웰스팜과 함께라면 주말에 커피를 마시면서 풀멍하기 좋아요. 초록색 식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이거든요. ‘슬기롭게 집콕’하기 딱 입니다.

웰스팜 대신에 콩나물이나 강낭콩, 딸기도 키워봤어요.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웃음). 콩나물은 다듬는 게 굉장히 번거로웠습니다. 이에 비해, ‘버터헤드’나 ‘비타비아’ 같은 웰스팜 식물들은 성장이 빨라서 바로 키워 먹기 좋았습니다. 일주일마다 쑥쑥 크는 식물을 보면서 ‘나도 건강해야지’ 다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웰스팜 신품종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적무, 방울토마토, 금어초도 체험해 봤는데 보기도 좋고 정말 맛있었어요.

웰스팜 활용 팁을 드리자면, 슈퍼푸드로 불리는 새싹보리를 갈아서 아침에 주스로 즐겨보세요. 출근하기 전에 한 잔 마시고 나오면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든든하고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죠. 그 외에는 2개월마다 방문하는 웰스팜 엔지니어분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다 알 수 있습니다. 트렌드인 공유렌탈, 이번 기회에 웰스팜으로 시작해 보세요!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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