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러S

프랜시스파커 성동캠퍼스 김유정 원장

프랜시스파커 성동캠퍼스의 김유정 원장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 원장으로 부임했다. 대기업의 마케팅 PM을 했던 경험과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했던 경험을 살려 성동캠퍼스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김유정 원장 부임 이후 90명 정도였던 유치부는 135명으로 늘었고, 9명이었던 원어민 선생님은 13명으로 늘었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도 향상해 학부모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
글 _ 배나영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

훌륭한 커리큘럼을 정확히 전달해요




미국살이 6년과 타이거맘
김유정 원장은 아이가 셋이다. 첫째와 둘째는 미국에서 대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중이고, 막내는 한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대기업에서 마케팅 담당 PM으로 일을 시작해, 해외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던 워킹맘이었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연수를 가게 되어 일을 그만두고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죠. 첫째와 둘째를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 보내면서 타이거맘*으로 생활했답니다.”
첫째가 6살, 둘째가 4살이었다. 회사에서 펼쳤던 모든 능력을 미국에 있는 6년 동안 아이를 키우는 데 쏟았다. 학부모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다양한 수업에 봉사를 자처하며 교육시스템과 문화를 바로 옆에서 흡수했다. 첫째도, 둘째도 모두 월반할 정도로 교육에 열심이었다.
*타이거맘(Tiger Mom): 호랑이처럼 자녀를 엄격히 관리하는 엄마

“아이들이 친구들과 축구하러 다니면 사커맘이 되었다가, 한참 체스를 두기 시작할 땐 체스맘이 되었다가 그랬어요(웃음). 영어 학습과 관련해서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봐야 하는 책들을 제대로 선별하기 위해 학교 주최 북페어에서 자원활동을 하기도 했고, 미니 올림픽처럼 굉장히 재미있는 미국의 체육대회를 경험하기도 했죠.”
미국 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익히면서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춘 영어 책을 골라내고,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모든 과정을 즐겁게 참여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김유정 원장이 프랜시스파커에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풍부한 자양분이 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다.

그에게 찾아온 터닝 포인트
김유정 원장의 인생 터닝 포인트는 6년 동안의 미국생활만이 아니다. 미국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셋째를 낳아 키우면서 아이들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첫째와 둘째에게 저는 굉장히 엄격한 엄마였어요. 미국에서는 월반시키고, 한국에 돌아와 대치동에서 교육시키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보다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더 집중했죠. 게다가 첫째와 둘째를 키울 때는 워킹맘인 데다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이 얼마나 예쁜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셋째를 키워보니 아이 그 자체로 너무나 사랑스러운 거예요.”
김유정 원장은 아이를 낳기 전과 낳은 후의 세상이 완전히 다른 세상인 것만큼, 셋째를 낳기 전과 낳은 후의 세상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덜 엄격하고, 더 많이 칭찬하고, 더 사랑해 주고, 더 예쁘다고 말하는 엄마가 되었다. 이런 엄마의 마음으로 프랜시스파커에서 아이들을 만나니 뭘 해도 예뻐 보이고 떼쓰는 아이들까지도 웃으며 달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는 선생님이 최고
김유정 원장은 한국에 돌아와 미국 유학 상담 관련된 일을 시작했다가, 그를 눈여겨본 정조앤 사업대표의 권유로 프랜시스파커 성동캠퍼스로 오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뭔가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그래서 미국에서 했던 프로그램 중에 이런 걸 하면 재미있겠다, 이 연령대에는 이런 프로그램을 해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막 떠올라요. 그렇게 해주고 싶었는데 초반에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어려웠죠.”



김유정 원장이 부임한 21년에는 코로나가 한창이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확진되기도 하고, 일정 기간 휴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신이 났다. 특히 채용을 통해 확실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중이다.
“새로운 선생님들을 굉장히 신중하게 채용했어요. 인터뷰도 여러 번 하고, 수업 참관도 하면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 뽑았죠. 물론 영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빛에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야 해요.”
김유정 원장도 엄마이기에 척 보면 안다. 그냥 직장에 다니듯 출근하는 선생님과 아이들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하트를 발사하는 선생님은 다르다. 아이들도 귀신같이 안다. 사랑이 넘치는 선생님들에게 우르르 매달린다.
“선생님을 무시하면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도 안 되거든요. 정확한 선에서 부드럽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해요. 아이들에게 너무 강하게 이야기하시는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학부모님 앞에서도 똑같이 하실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죠.”
김유정 원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명확하게 지도하는 선생님들로만 가득 찬 성동캠퍼스를 만들었다.

최고가 되기 위하여
유치부 연령대를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아요. 아이들의 집중력은 짧은데, 프랜시스파커의 커리큘럼은 타이트하거든요.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센스 있게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필요하죠. 그리고 선생님들끼리 관계도 좋아야 원의 분위기가 좋아져요.”
김유정 원장이 처음 부임하고 참관을 들어갔을 때의 일이었다. 원어민 선생님이 40분 동안 아이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건 분명한데 커리큘럼에 명시된 진도는 나가지 않고 있었다.
“저는 놀 땐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분명 과학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내내 마술봉을 흔들며 ‘아브라카다브라’를 외치더라고요.”
출중한 영어 실력을 갖춘 김유정 원장은 미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커리큘럼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랜시스파커의 교재와 원어민 선생님들의 수업을 깊이 있게 평가할 능력이 있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여러 번 상담하며 커리큘럼을 인지시키고 매뉴얼을 강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수 능력이 따라오지 못하는 선생님들은 자연스레 그만두었고, 의욕이 충만한 새로운 선생님들이 들어와 포진하게 되었다.
“저는 성동캠퍼스를 아이 영어 교육에서 제일 좋은 원으로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이런 목표에 걸맞은 선생님들께서 와 계시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정성껏 가르치니까 아이들이 신나게 다니고, 영어 실력이 좋아지고, 학부모님들이 만족스러워하니 올해 신입생 모집이 무척 수월했어요.”



사랑의 마음과 좋은 커리큘럼이 합쳐진 결과
김유정 원장은 프랜시스파커의 커리큘럼이 무척 좋다고 강조한다. 프랜시스파커를 다니는 동안 책을 꾸준히 읽고, 숙제만 잘하면 따로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 더 다닐 필요가 없이 아이들의 실력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성동캠퍼스를 지역 최고로 만드는 것 말고도 목표가 하나 더 있어요. 보통 유치부를 졸업하면 다른 지역의 영어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프랜시스파커 성동캠퍼스의 유치부를 졸업한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계속해서 프랜시스파커를 다니게 하고 싶어요.”
김유정 원장의 말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리딩을 중심으로 영어를 배워서 영어 실력의 기본을 만들 수 있는 기간이다. 4학년부터는 문법을 중시하는 중학 영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니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영어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꾸준히 이끌어 주고 싶다.
“영어를 못하는 아이들은 없어요.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잘 따라와요. 저는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이 오면, 오는 것 자체로 너무나 예쁘다고, 그냥 졸지 말고 앉아만 있으라고, 숙제만 잘해오라고 말해줘요. 그러면 그 아이들이 신나게 다니면서 실력이 쑥쑥 늘어요.”
최근 성동지역 엄마들 사이에서는 프랜시스파커에 아이를 보내면 실력이 부쩍 늘어서 온다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예뻐하는 마음은 이심전심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이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어떻게 실력이 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프랜시스파커 성동캠퍼스의 성장은 아이들이 몇 명이나 늘었는지, 선생님들이 몇 명이나 충원되었는지 같은 정량적 수치로만 나타낼 수 없다.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등원하는지,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얼마나 쑥쑥 느는지 정성적인 성장을 더해야 한다. 김유정 원장은 성동 캠퍼스의 정량적 성장과 정성적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듯하다.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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