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도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선선한 공기, 빛나는 야경, 흥겨운 파티···. 밤은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낮과는 또 다른 여행지의 밤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매일 밤, 아름다운 야경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자료 제공 _ 교원여행, 하나투어

체코 프라하
프라하 성 Prague Castle


작은 골목 하나하나 중세의 향기가 배어있는 백탑(百塔)의 도시 프라하. 매일 밤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는 프라하 성의 모습은 단연 최고의 볼거리다. 특히 블타바 강 위의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은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은은하게 빛나는 프라하 성과 구시가지를 눈에 담아내면, 그것만으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Fremont Street Experience


초창기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중심지였던 다운타운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1995년부터 프리몬트 스트리트에서 전구쇼가 펼쳐지고 있다. 매일 밤, 아케이드 돔에 설치한 1250만 개의 LED 램프가 화려한 영상을 선보이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사운드가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꽉 채운다. 거리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주 시드니
하버 크루즈 Harbour Cruise




세계 3대 미항(美港) 중 하나인 시드니 항구를 감상하는 방법으로 하버 크루즈를 빼놓을 수 없다. 디너 크루즈 또는 나이트 크루즈를 타고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놀이공원 ‘루나 파크’ 등 시드니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해보자. 다양한 각도에서 시드니의 밤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만찬을 즐기다 보면 하버 크루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중국 북경
고북수진 Gubei Water Town




북경에서 두 시간이면 닿는 민속마을 고북수진. 밤이 되면 이곳은 낮의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예스러운 건물을 비추는 조명, 운하에 비친 건물의 그림자, 그리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만리장성의 불빛이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느긋하게 고북수진의 야경을 구경하다 보면, 선선한 바람과 고요한 불빛이 일상의 지친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말레이시아 말라카
존커 스트리트 Jonker Street




말레이시아 항구 도시 말라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도시다. 이곳은 과거 동서양 무역의 중심지였고 포르투갈 · 네덜란드 · 영국 등의 식민지배를 받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말라카의 밤을 즐기는 방법은 곳곳에 불을 밝힌 야시장을 둘러보는 것이다. 특히 존커 스트리트에는 길을 따라 액세서리와 공예품, 간단한 먹거리 등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일본 오사카
아베노 하루카스 Abeno Harukas




오사카의 밤거리를 밝히는 네온사인들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눈부신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는 ‘아베노 하루카스’가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아베노 하루카스는 300m의 높이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다. 58~60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발 밑부터 천장까지 모두 유리로 돼 있어, 단순히 야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사카의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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