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사랑 캠페인

9월의 인연사랑 캠페인

글 _ 김기범 / 사진 _ 비젼지역아동센터




비젼지역아동센터의 태영이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이별했습니다. 태영이가 열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죠. 태영이는 아버지가 떠난 뒤 마음속 상처를 숨기고 감정을 억압했습니다. 스스로를 과도하게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죠. 예를 들어 처음 보는 사람과 악수, 머리 쓰다듬기 등 가벼운 신체 접촉에도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조금이라도 공격을 받는다고 느끼면 상대방에게 폭발하듯이 화를 내고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은 태영이가 올바른 감정 표현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교원그룹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교원그룹은 태영이에게 종합 심리 검사와 총 20회의 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종합 심리 검사 결과, 태영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타인 수용력 지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불안해한 것이었죠.

심리 치료 초반, 태영이는 상담 선생님께몰라요나 ‘네’와 같은 단답형 대답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심리 치료를 진행하자 선생님이 깜짝 놀랄 정도로 변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츰 밝아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큰소리로 웃으며 보드게임을 즐깁니다. , 선생님께 본인이 경험했던 일들을 신나게 떠들기도 합니다. 사소한 경험이라도 솔직하게 느낀 바를 표현하는 것은 태영이가 긍정적으로 변화함을 의미합니다.

교원 가족들이 전해준 따뜻한 응원과 나눔의 손길 덕에 변화하기 시작한 태영이! 태영이가 어린 나이에 겪은 아픈 기억을 털어버리고, 따뜻하고 밝은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교원 가족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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