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상을 휩쓰는 신수연 지국장이지만, 무진은 아직도 어렵기만 하다. 처음 본 사람에게 말 붙이는 걸 어려워하는 편이란다. 다만, 일대일로 안면을 트면 조곤조곤 말을 잘한다. 단골 옷 가게 사장님도, 미용실에서 머리를 맡겼던 선생님도 신수연 지국장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에듀플래너가 되어 있었다. ‘함께하면 더 좋지’라는 마인드로 채용도 많이 했다.
“저는 다 같이 일하는 게 좋았거든요. 게다가 대부분이 워킹맘이잖아요. 함께 육아 팁을 공유하고 고충도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함께하면 더 힘낼 수 있으니까요!”
신수연 지국장은 사람을 모으는 데만 재능이 있는 게 아니다. 상대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동기부여를 하면서 탄탄하게 조직을 이끌어간다. 마치 하나의 기업을 이끄는 사람같다.
“저는 영업사원 마인드로 일하지 않아요. 기업가 마인드로 일해요. 교원그룹은 최고의 교육생활문화 기업이잖아요. 저 개인을 보고 고객이 되라는 게 아니라 빨간펜 상품의 퀄리티를 보고, 믿고 선택하시라고 말해요. 제가 경험했고, 신뢰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제가 성장했으니까. 제가 빨간펜을 대표해서 말하는 거죠.”
조직에선 구성원들의 니즈가 다 다르다.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교육받고 싶은 사람이 있다. 신수연 지국장은 역량이 닿는 한 승진을 원하는 사람들은 빨리 승진시켜주고,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은 매달 상을 탈 수 있도록 돕는다. 매월 초 구성원들의 니즈를 파악한 뒤 한 달 동안 목표에 맞게 이끈다. 신수연 지국장이 단기간에 매출을 올리고, 지국을 잘 이끄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매일매일 동반성장을 꿈꿔요
신수연 지국장은 오은영 박사가 항상 옆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빨간펜이 아니었으면 버럭버럭 소리 지르는 엄마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빨간펜으로 책 육아를 한 덕분에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있고, 빨간펜과 함께한 덕분에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저는 학부모에서 에듀플래너로 성장했어요. 에듀플래너는 말 그대로 ‘Education Planner’거든요. 우리 아이들의 교육 플랜을 짜는 사람으로 성장한 거죠. 지구장을 거쳐 지금은 지국장이 되었잖아요?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제가 기대돼요!”
함께 일하는 구미센터 식구들과,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신수연 지국장을 보면 ‘동반성장’이라는 말의 참뜻을 새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