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다방

베일리 어게인(A Dog's Purpose)

2010년, 미국의 수백만 애견인들 사이에서 '베일리 앓이'를 일으키며 수년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킨 《베일리 어게인》.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계속 환생하는 개 '베일리'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고, 지난해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베일리가 직접 찾은 개의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베일리의 환생 체험을 함께한 교원 가족들이 후기를 전해왔다.
진행_장홍석 / 사진_김흥규




 

영화만큼 영화보다 재미있는 책!

스마트디자인팀 김경숙_평점

꼭 동물을 키우지 않아도 좋아요. 동물들도 감정과 생각, 고통을 느낄 수 있음을 공감하며,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는 주인이 자신을 버려도 자신이 잘못해서 주인을 놓친 것이라 생각한다고 해요. 6살 리트리버 ‘산’이를 키우는 애견인으로서 더욱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올해 영화 〈베일리 어게인2〉가 개봉한다고 하는데요. 책을 읽으니 영화가 더욱 기다려져요!


 

반려견과의 행복을 꿈꾸게 됐어요

IT웹지원팀 박혜영_평점

베일리가 죽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아마 어린 시절 키웠던 강아지 ‘나리’가 떠올랐기 때문인 것 같아요. 베일리처럼 황금빛 털이 참 예뻤던 강아지였는데···. 묶어 놓고 키우질 않아서 ‘개장수가 데려가지 않았을까’라고 추측만 할 뿐, 어디로 떠났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때의 상처가 너무 커서, 다시는 강아지를 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다시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졌어요. 만일 기르게 된다면 그 강아지에게 ‘나리’라는 이름을 지어줄 거예요. 이번에는 절대 헤어지지 않고 사랑해주고 싶어요.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크리에이티브개발팀 백준경_평점

잠시 삶의 목표를 잃어 버린, 혹은 너무 많은 목표 때문에 지쳐버린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책 속의 베일리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지금까지의 저는 그렇지 못했어요. 사랑받기 보단 인정받기 위해서,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기 위해서 겨우겨우 계단을 밟아온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난 지금,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동안 쌓아 올린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 태어나 살아가는 것은 아닐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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